SK플러그하이버스,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 개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11-10 10:23:42
일평균 수소버스 80대 충전
경기도 최대 규모 교통 허브로 성장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플러그하이버스가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도권 수소교통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일 성남 수정구에서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을 열고 충전 인프라 운영 성과와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7일 성남 수정구에서 열린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 가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성남 사송 액화수소 충전소는 4월 준공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오며 경기도 최대 규모 수소교통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시간당 240kg, 최대 1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고, 일평균 약 1.4톤의 액화수소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약 80대, 총 164대의 수소버스가 충전소를 이용 중이며, 성남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뿐 아니라 기업 통근버스, 인근 지자체 수소버스까지 폭넓게 이용하며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충전소는 SK이노베이션 E&S 자회사인 아이지이(IGE)가 운영하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로부터 액화수소를 공급받는다. 아이지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공급·운송 체계를 갖춘 민간사업자로, 하이버스와 함께 전국 충전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수소 상용차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 이준배 성남시의회 대표의원,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국토부, 한국석유관리원, KD운송그룹 등 수소 모빌리티 이해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버스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성남·수도권 수소 생태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하이버스는 앞으로 국토부가 개발한 ‘수소버스 연료구매 거래카드’ 제도를 성남 사송 충전소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운송사업자가 충전소·차량별 RFID 카드를 각각 발급받아야 했지만, 신규 거래카드를 활용하면 여러 충전소에서 한 번에 이용 가능하고 연료보조금 지급도 간편해진다. 전국을 운행하는 전세버스 운수사들은 충전 편의성 개선 효과를 크게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성남 사송 충전소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수도권 내 액화수소 충전망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수소 모빌리티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탄소중립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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