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 '국중박 분장놀이' 본선 진출 '진땀 뻘뻘 현장 어땠나'

K-Enter. / 이정근 기자 / 2026-10-01 10:19:36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살림남’ 박서진·박효정 남매가 ‘삼천포 남매 씨름단’의 명예를 걸고 ‘2026 국중박 분장놀이’ 결선행에 도전한다.

 

오는 10월 3일 밤 10시 35분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연출 김태준, 이하 ‘살림남’) 476회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6 국중박 분장놀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 박서진·박효정의 전주 도전기가 펼쳐진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박서진./사진=KBS2

 

본선 개최지인 전주에 도착한 남매의 목표는 분명하다. 예선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올라 결선 진출까지 이뤄내겠다는 것. 이를 위해 박서진은 특별 제작한 ‘씨름꾼 더미’부터 엿장수 소품까지 직접 준비해 전주로 가져온다.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런웨이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예선 때 보여준 작품을 보다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숙소에 도착한 뒤에도 두 사람은 곧바로 연습에 돌입한다. 늦은 시간까지 런웨이에서 선보일 동작과 흐름을 반복해서 맞춰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살아있는 씨름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처럼 그림 속 씨름판을 실제 눈앞에 펼쳐놓기 위한 남매의 아이디어가 총동원될 예정이다.

 

전주행이 성사되기까지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앞서 박서진과 박효정은 ‘삼천포 남매 씨름단’이라는 팀명으로 단원 김홍도의 ‘씨름’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대회에 출품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75개 작품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50팀에 불과했다.

 

결과를 확인하는 날 박서진은 삼천포 본가에 가족들을 불러 모았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본선 진출 명단을 확인하던 박서진은 자신들의 작품이 포함된 사실을 발견하자 기쁨을 터뜨렸다. 가족들도 함께 환호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온 좋은 소식을 반겼다.

 

그러나 본선 진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박서진은 곧바로 예선과 본선의 차이를 짚으며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그는 “이번 본선은 예선 때와는 다르다. 런웨이도 해야 한다”고 설명한 뒤 심사위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기존 작품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가족들도 아이디어 회의에 가세했다. 아버지는 씨름이라는 소재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힌트로 강호동을 떠올렸다. “‘씨름’ 하면 무조건 강호동이다”라는 말에 박서진은 즉시 과거 씨름 경기 영상을 찾아보며 선수들의 동작과 세리머니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 것은 박효정이었다.

 

강호동과 박광덕의 선수 시절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보던 박효정은 “나 이거는 잘 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만만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람바다’와 ‘덤블링’을 자신의 방식으로 재현하면서 본선 퍼포먼스에 활용할 수 있는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연습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박효정은 오빠에게 실제 씨름 승부까지 제안했다. “나랑 씨름 한판 붙어보자”며 도발한 뒤 박서진과 샅바를 잡고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결과는 박서진의 예상과 달랐다. 박효정이 오빠를 단숨에 들어 올린 뒤 바닥으로 넘겨버리며 압도적인 힘을 과시한 것. 그림 속 씨름 장면을 연구하던 남매가 실제 씨름판까지 벌이는 상황이 펼쳐지며 가족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예선에서는 김홍도의 작품을 재치 있게 재현해 275개 출품작 가운데 50팀 안에 이름을 올렸다면, 이제는 직접 런웨이에 올라 관객과 심사위원을 사로잡아야 한다. 실제 씨름 동작부터 세리머니, 각종 소품까지 준비한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삼천포 남매 씨름단’을 완성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남매 특유의 티격태격 케미와 박효정의 예상 밖 운동 능력, 박서진이 직접 준비한 아이디어가 본선 무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만에 ‘G.C 해머’로 음악 활동에 나선 지상렬의 특별한 도전도 함께 공개된다. 지상렬이 오랜 꿈이었던 KBS2 ‘뮤직뱅크’ 무대에 처음 오르는 과정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그는 힙합 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신곡 ‘소주밤’ 피처링에 경리와 함께 참여해 음악 방송 무대에 올라 특별한 경험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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