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3억 규모 ‘정비사업 융자금’ 추가 지원

사회 / 한시은 기자 / 2025-09-03 10:12:5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에 총 53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240억원 융자 결정 이후 포기 또는 탈락으로 집행되지 못한 53억원을 공모방식으로 재지원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43개 구역에서 680억원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42개 구역에 240억원의 지원이 결정됐다.

 

▲서울특별시청 로고/사진=소셜밸류

 

정비사업은 노후 주택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공공자금을 활용한 융자금 지원제도를 시행했다. 지난 7월까지 총 3300억원이 지원됐다.

추진위원회와 조합은 시로부터 지원받은 융자금을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용역비, 총회비 등 사업비와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다.

융자 지원 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로, 자금차입 총회의결 등 요건을 갖춰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구역당 최대 75억원으로, 조합은 최대 60억원, 추진위원회는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신용대출 연 4.0%, 담보대출 연 2.5%다.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오는 4~26일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10월 중 구역별 추진 현황과 집행 계획 등을 심사해 융자 지원 대상과 금액을 결정한다.

 

이후 융자금 수탁·관리 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10월부터 융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과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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