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동주택 전기안전관리자 대상 전문 실습 교육 첫 실시
관리소장, 전기관련종사자 대상 실무 중심 기본 교육…지난해 참여자 만족도 87%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온라인 수강 가능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하절기를 대비해 공동주택의 전기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정전 예방 및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주택 전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본교육과 실습교육을 구분해 실시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공동주택 정전 사고는 변압기 용량 부족, 설비 노후 및 불량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된다. 정전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에 따라 피해 시간과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 관리자의 역량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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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기안전관리자 실습 교육’ 모집 안내 포스터/사진=서울시 제공 |
시는 공동주택 관리소장, 전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노후 공동주택 전기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맞춤형 ‘전문 실습교육’을 추가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총 2회에 걸쳐 공동주택 전기안전관리자 418명을 대상으로 정전 예방 및 대응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교육 전반에 대해 응답자 중 8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첫 도입되는 노후 공동주택(준공 15년 이상) 전기안전관리자대상 ‘전문 실습교육’은 전기기술교육원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변압기, 차단기 등 수변전 설비를 직접 다루는 현장 실습 중심의 실무형 과정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전기설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동주택 관리소장, 전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정전 예방 및 대응 ‘기본 교육’을 지난해에 이어 진행한다.
대한전기협회에서 진행하는 기본 교육은 전기설비 기술기준, 정전 사고 주요 원인과 사례, 예방 대책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되고, 집합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병행된다.
교육 신청은 오늘(12일) 9시부터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노후 공동주택 전기안전관리자의 경우 기본 교육과 실무 교육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접수는 5~7월 교육이 신청 대상이며, 9월 교육은 8월 중 별도로 신청받을 예정이다.
정순규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교육은 공동주택의 정전 예방과 대응 요령을 실무 중심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기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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