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불 끄고, 별 켜는 날”…진에어가 준비한 깜짝 캠페인

ESG경영 / 최연돈 기자 / 2025-08-22 09:53:23
국내선 전편 기내방송·본사 소등·광고판 중단까지 ‘에너지 절약 동참’
▲진에어, 제 22회 에너지의 날 캠페인 이미지/사진=진에어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진에어가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국적인 절전 캠페인에 발 벗고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 항공사로서 직접 참여해 임직원은 물론 탑승객들에게도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전하는 모습이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우리나라에서 사상 최대 에너지 사용량이 기록된 것을 계기로 이듬해 지정됐다. 이후 매년 같은 날, 에너지시민연대가 주관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기후 위기 대응 의지를 다지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진에어는 올해 행사에 맞춰 21일부터 이틀간 국내선 전편에서 기내방송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안내하며 승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항공사 차원의 이벤트’가 아니라 고객과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확장시켰다.

 

22일 본 행사 당일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피크타임에 맞춰 마곡 본사 사무실의 에어컨을 26도로 제한 운영했다. 또 서울역 인근 옥외광고판은 저녁 9시부터 5분간 불을 끄며 ‘소등 릴레이’에 동참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화된 기후 위기 시대에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캠페인이 임직원과 고객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친환경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녹색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제주 곶자왈 숲에 식수를 진행했으며, 4월에는 강서구 일대에서 ‘줍깅(쓰레기 줍기+조깅)’ 활동을 펼쳤다. 또 6월에는 낡은 유니폼 청바지를 에코백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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