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주요 범인검거 유공자' 11명 특별승진

사회 / 최연돈 기자 / 2025-05-04 09:52:16
리베이트·딥페이크 등 검거 공로

 

▲지난 2일 경찰청 1층 어울림마당에서 '2025년 상반기 주요 범인검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 행사가 열렸다./사진=자료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경찰청이 불법 리베이트와 공직자 부패, 허위 영상물 유포, 사교육 카르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중대 범죄 검거에 기여한 수사관 11명을 특별승진시켰다고 4일 밝혔다.

 

경찰청은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1층 어울림마당에서 ‘2025년 상반기 주요 범인검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고, 이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청장 직무대행 이호영 치안정감, 수사국장 등 경찰 지휘부와 특진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불법 리베이트 및 공직자 부패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총 1394명을 검거하고 42명을 구속했다. 또, 딥페이크 등 허위 영상물 범죄에 대응한 ‘허위영상물 집중단속’에서는 963명을 검거하고 59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특별승진한 서울청 형사기동대 전세훈 경감은 "불법 리베이트 수수 및 공여 혐의로 284명을 검거한 공로"로 특진 대상에 포함됐다. 전 경감은 "밤낮없이 함께 수사에 매달린 동료들과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들 덕분에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부패비리와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우수한 수사성과를 낸 경찰관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부패비리, 사교육 카르텔, 허위 영상물 유포 등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범죄 의심 정황이 있다면 112나 가까운 경찰서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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