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세이, 차가운 도심 음악 항해 '깊어진 감성+물오른 비주얼'

K-Enter. / 이정근 기자 / 2026-10-01 10:18:25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모디세이가 화려함을 걷어낸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과 냉정한 도시의 온도를 담은 새 콘셉트 포토로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모디세이(헝위·판저이·리즈하오·린린·수런·이첸·로완)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EP ‘MODYSSEY The 1st EP 2.Multitude: How We Bloom(모디세이 더 퍼스트 EP 2.멀티튜드: 하우 위 블룸)’의 ‘STILL SAILING(스틸 세일링)’ 버전 이미지를 차례로 공개했다.

 

▲그룹 모디세이./사진=원시드

 

이번 포토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전보다 차분하고 묵직해진 일곱 멤버의 분위기다. 모디세이는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의상의 색을 제한하고, 강한 눈빛과 감각적인 자세로 화면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통일된 스타일 안에서도 멤버마다 서로 다른 표정과 태도를 보여주며 각자의 개성을 살렸다. 

 

공간 역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됐다. 선명한 색으로 채워진 배경 대신 회색조가 감도는 도시를 선택했고, 매끈하게 다듬기보다는 차갑고 거친 질감을 강조했다. 그 결과 일곱 멤버가 놓인 공간에서는 화려한 판타지보다 현실에 가까운 건조한 정서가 느껴진다.

 

이 같은 비주얼은 ‘STILL SAILING’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모디세이가 이번에 그려낸 것은 푸른 바다 위의 낭만적인 항해가 아니다. 새로운 세계를 기대하며 길을 나섰지만 막상 도착한 곳에서 생각보다 차갑고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게 된 청춘의 모습이다. 도심은 이들이 넘어야 할 또 하나의 바다로 표현됐다.

 

중요한 것은 현실의 벽과 부딪힌 뒤에도 여정이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STILL SAILING’이라는 이름처럼 일곱 멤버는 흔들리는 순간에도 계속해서 자신들의 길을 찾아간다. 순탄한 성공보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무게를 두며 모디세이가 보여줄 성장의 다음 장을 예고했다.

 

앞서 선보인 ‘OFF COURSE(오프 코스)’와 나란히 놓으면 첫 EP가 그리는 청춘의 모습은 더욱 선명해진다. ‘OFF COURSE’에서는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택하는 자유로운 태도가 강조됐다. 반항적이면서도 솔직한 에너지를 통해 남들이 정해놓은 답을 따르지 않는 일곱 멤버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룹 모디세이./사진=원시드

 

반면 ‘STILL SAILING’은 선택 이후의 시간을 바라본다. 자신만의 길을 택했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순조로운 것은 아니라는 현실을 차가운 도시의 풍경에 녹였다. 자유롭게 길을 벗어난 청춘이 예상 밖의 상황을 만난 뒤에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이어간 셈이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콘셉트가 공개되면서 ‘2.Multitude: How We Bloom’이라는 앨범명이 품은 의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로 다른 모습과 감정을 지닌 일곱 멤버가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통과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신보에서 어떤 음악으로 구현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룹 모디세이./사진=원시드

 

특히 이번 ‘STILL SAILING’에서는 화려한 장치보다 멤버들의 표정과 분위기 자체에 힘을 실으며 비주얼적인 성장도 보여줬다. 절제된 색감 속 더욱 선명해진 일곱 멤버의 존재감은 데뷔 당시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컴백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서로 다른 두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통해 자유와 현실, 선택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차례로 꺼낸 모디세이가 첫 EP에서 이 이야기들을 어떻게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할지 주목된다.

 

한편 모디세이는 데뷔한 해인 올해, 세 개의 시상식에서 연달아 수상의 기쁨을 품에 안았다. 앞서 ‘2026 서울가요대상’에서 ‘글로벌 루키상’, ‘KMA 2026’에서는 ‘KM SPOTLIGHT’ 상을 수상했다, ‘2026 SPOTV K-POP AWARDS’까지 트로피를 추가하며 데뷔 첫해부터 남다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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