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동물복지란 알리고 동물복지 계란 1000판 기부
식품업계 최초 동물복지 도입, 내년 동물복지란 공급량 2배 이상 증대 계획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지속가능 식품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동물복지 식품 시장 발전을 이끄는 풀무원이 동물복지 홍보 행사에서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에게 동물복지 계란을 알리고, 동물복지 가치소비를 독려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15~16일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4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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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이 지난 15~16일 ‘2024 동물복지 인증 가치소비 페스타’에 참여했다./사진=풀무원식품 제공 |
‘2024 동물복지인증 가치소비 페스타’는 ‘동물복지와 지속가능한 미래: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변화’를 주제로 동물복지 정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국민 생애 가치 전반에서 지속적인 동물복지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날 풀무원은 전면부를 계란 모양으로 디자인한 부스를 ‘세상 모든 계란이 동물복지 계란이 될 때까지’라는 메시지를 담아 운영했고, 생란과 가공란을 포함한 풀무원 동물복지란 제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풀무원이 도입해 확대하고 있는 유럽식 개방형 계사는 높은 곳을 좋아하고 날갯짓을 하는 닭의 습성을 최대한 반영해 조성한 사육 시설이다. 닭을 존중하는 사육 환경에서 자라난 닭이 더욱 건강하고 신선한 계란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행복한 닭이 낳은 건강하고 신선한 계란’이라는 슬로건으로 전파하며 동물복지란 소비를 독려했다.
풀무원은 부스에서 동물복지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동물복지 촉촉란’ 또는 ‘동물복지 구운란’을 증정하는 현장 인증 이벤트에 많은 소비자가 참여했다. 또 풀무원이 기부한 동물복지 계란 1000판을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와 함께 푸드뱅크를 통해 독거노인과 자립 준비 청년 등 지역 식생활 취약계층에 지원하기로 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내년에는 신규 협력 동물복지 농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동물복지 계란 공급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동물복지 식품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동물복지란으로 공급 전환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동물복지란 소비의 가치를 계속해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식품에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이래 ‘동물복지 유정란’,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목초란’ 등 프리미엄 동물복지 브랜드란과 계란 가공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017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럽식 개방형 계사가 적용된 동물복지 양계농장을 도입했고, 2018년에는 동물자유연대와 식용란 ‘케이지프리’ 협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식용란을 모두 동물복지란으로 전환한다는 목표 아래 동물복지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풀무원은 생란뿐 아니라 동물복지 계란을 활용한 가공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동물복지란에 대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떡볶이 소스를 동봉해 매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동물복지 목초 촉촉란’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가치소비를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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