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의 마지막 한일전에서 추신수 감독이 예상치 못한 눈물을 흘린다. 시즌1부터 마음고생을 해온 선수의 값진 활약에 감정이 북받친 가운데, 일본 강팀의 거센 반격까지 이어지며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8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최종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일본 비젠 선럭키즈와 벌인 시즌 마지막 대결의 결과가 공개된다. 세계 여자 야구 랭킹 1위 국가인 일본의 만만치 않은 전력을 상대로 블랙퀸즈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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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여왕2'에서 추신수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채널A |
이날 경기의 최대 변수는 일본의 막강한 투타 전력이다. 비젠 선럭키즈는 경기 흐름을 읽어내는 능숙한 플레이로 블랙퀸즈를 압박하며 한일전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블랙퀸즈의 마운드를 책임진 박민서는 일본 타자들의 끈질긴 공략에 맞서 고군분투한다. 상대 선수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박민서의 투구에 익숙해지며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내고, 이를 지켜보던 현장에서는 “다르긴 다르네”라는 감탄이 흘러나온다.
일본의 두 번째 투수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절묘하게 구사하며 블랙퀸즈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흔들어 놓는 것. 좀처럼 공을 공략하지 못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더그아웃의 분위기도 무거워진다.
경기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에 놓이자 추신수 감독은 “흐름이 뒤집힐 수 있어서 많이 답답하다”며 고민에 빠진다.
추신수 감독은 결국 직접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경기 도중 선수들을 한데 모은 그는 상대 투수의 변화구에 대처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긴급 타격 수업을 진행한다. 이어 “여기서 점수를 못 내면 지는 거야”라고 강조하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린다. 벼랑 끝 승부에서 추신수의 특별 지도를 받은 블랙퀸즈가 일본의 철벽 마운드를 뚫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팽팽한 경기 속에서는 승패를 떠나 모두에게 잊지 못할 장면도 탄생한다. 그동안 실력 향상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왔던 한 선수가 뜻밖의 타격 능력을 발휘하는 것. 예상하지 못한 활약이 펼쳐지자 블랙퀸즈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하고, 주인공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추신수 감독은 선수들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 환하게 웃는 제자의 모습을 바라보던 그는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한 채 눈가를 붉힌다. 추신수는 “선수가 시즌1 때부터 굉장히 힘들어했는데 본인 스스로 이겨내 대견했고,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고 설명하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낸다.
오랜 시간 선수의 좌절과 노력을 곁에서 지켜봤던 감독에게 이번 활약은 단순한 안타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 것. 추신수의 눈물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화제가 된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선수단 미팅에서 그는 “아까 눈물이 나서 선글라스로 눈을 가렸다”고 고백하며 감정을 감추려 했던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어 “나에게 이런 날이 올 줄은…”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먹먹한 심경을 드러낸다. 추신수를 울린 선수가 누구인지, 어떤 타격으로 감독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했는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번 경기는 블랙퀸즈가 시즌2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최종전인 만큼 선수단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일본의 뛰어난 경기력에 맞서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블랙퀸즈의 모습은 물론, 시즌을 거치며 쌓아온 선수들의 성장과 팀워크가 경기 곳곳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승부가 끝난 뒤 진행되는 마지막 미팅에서는 추신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그동안 함께 훈련하고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며 쌓아온 시간들이 마지막 순간에 어떤 감동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더한다.
한편 추신수는 '야구여왕' 시즌1부터 합류해 여자 스포츠인들 중에서 야구에 재능 있는 인물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며 시즌2까지 성공리 이끌어왔다. 이에 따라 막방을 앞둔 '야구여왕2'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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