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국적사 최초 ‘펄프 몰드’ 기내식 용기 도입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10-21 09:37:25
지속가능 산림자원 기반 친환경 용기 자체 개발…ESG 경영 강화 나서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티웨이항공이 항공업계 최초로 친환경 펄프 몰드(Pulp Mold) 소재의 기내식 용기를 도입하며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무 섬유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자원 기반의 용기를 자체 개발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고객 편의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이 신규 펄프 몰드 소재로 만든 용기가 적용된 기내식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은 10월 중 인천과 김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에 펄프 몰드 소재의 신형 기내식 용기를 우선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용기는 나무의 섬유소를 분리해 제작했으며,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자라난 원목을 사용해 국제 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획득했다.

 

기존의 C-PET이나 알루미늄 용기와 달리, 펄프 몰드 용기는 고온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강도를 지녀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사용 후 폐기 시에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기내식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친환경 용기는 티웨이항공의 인기 메뉴인 ‘건강가득 비빔밥’,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함박스테이크’, ‘미트볼푸실리파스타’ 등 사전 주문 기내식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대구·부산 등 지방 출발 국제선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산림청과 ‘탄소중립 실천 및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어린이 산불 진화 체험 ▲기내 친환경 임산가공품 판매 △식목일 나무심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산림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 확대와 함께 늘어나는 기내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펄프 몰드 용기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항공업 특성에 맞춘 지속 가능한 ESG 실천을 이어가며 친환경 항공사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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