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장최중증센터,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제주여행… 지역사회 경험의 문 넓혀

K-Living / 류원선 기자 / 2026-10-06 09:37:33
▲ 한빛사회적협동조합 부산기장최중증센터 제공

 

[소셜밸류=류원선 기자] ‘한빛사회적협동조합 부산기장최중증센터’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이용자 6명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이용자들이 비행기 탑승과 장거리 이동을 비롯해 외식, 숙박, 관광지 방문 등 평소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활동하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여행에 앞서 이용자별 특성과 선호, 의사소통 방식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사전에 준비했다. 특히 평소 센터에서 꾸준히 경험해 온 기다리기, 이동하기, 자신의 요구 표현하기,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등의 일상생활 훈련을 바탕으로 이용자 개개인의 컨디션과 속도에 맞춰 일정을 진행했다.

여행 기간 이용자들은 공항과 비행기, 식당, 숙소, 관광지와 체험 공간 등 다양한 환경을 직접 이용하며 새로운 장소에서 이동하고 기다리고 식사하고 숙박하는 경험을 했다. 이번 제주여행은 센터 안에서 이어온 일상생활 지원과 적응 경험이 실제 지역사회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고주은 센터장은 “이번 여행은 어느 날 갑자기 가능해진 것이 아니라, 평소 이용자 한 분 한 분의 특성을 이해하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꾸준히 쌓아온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의 목적은 이용자가 더 많은 장소를 이용하고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며, 할 수 있는 일과 삶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중증이라는 이유로 경험의 기회를 제한하기보다 어떻게 지원하면 함께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하는 센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은 2박 3일 동안 이용자들과 함께한 종사자들의 세심한 지원과 보호자들의 신뢰, 그리고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한 후원자들의 지원과 응원이 더해져 진행됐다.

고주은 센터장은 “이번 여행을 함께 만들어준 선생님들과 보호자분들, 그리고 마음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제주여행을 하나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으로 삼아, 이용자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또 다른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