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S-MAX 원유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2,373억 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2척을 새로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8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5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연초 제시한 연간 목표 98억 달러의 51%에 해당한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계약 1기 등 총 27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유운반선은 전 세계적으로 노후 선박 비중이 높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에너지 해상 운송 수요 확대와 함께 노후선 교체 흐름을 선점하려는 삼성중공업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