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으로 설렘과 걱정 동시에, 꼭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는

웨딩∙육아 / 이동신 기자 / 2025-01-02 10:49:33
임신 전 건강검진∙체중관리 등 필수
임신 중 태교에 힘쓰고 정서적 안정
각종 정부 지원책도 출산 후 도움돼
▲초보 엄마를 위한 임산부 체크리스트

 

[소셜밸류=이동신 기자] 임신과 출산은 설렘과 걱정이 동반하는 순간이다. 소중한 생명이 태어난다는 기쁨 못지않게 어떻게 출산하는가 하는 부담을 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적인 저출산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감정은 남다르게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과정은 신비하면서도 고귀해 여성의 건강관리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태아의 뇌 발달을 돕고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 엽산을 400㎍ 이상을 최소 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저체중과 과체중 모두 임신합병증과 연관이 있어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임신 중 적절한 체중증가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임신 전후 정기검진도 필요하다. 요즘은 20~30대 젊은 여성 중에서도 자궁근종, 난소낭종 같은 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아 자칫 자연임신을 방해하기도 한다. 때문에 임신 전후 정기적인 검진으로 꾸준히 관찰하고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령 임신에 해당한다면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검사도 필수다. 또한 유산이 잘되는 산모 중에는 갑상선질환을 가진 경우도 많이 발견돼 산전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임신 전 기본적인 피검사로 빈혈, 간질환, 콩팥 질환 여부와 풍진, 간염 등의 항체 보유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다.

임신 초기에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을 수 있다.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월경이 중단된다는 것인데, 정확한 임신 확인은 월경 예정일 7일 이후 산부인과를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신을 확인한 후에는 산부인과에서 혈액형, 소변검사, B형간염검사 등 산전검사를 진행해 태아의 건강과 출산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검진 결과를 산모수첩에 기록해 두어야 한다.

산모수첩은 검진 결과 및 태아의 성장변화를 기록할 수 있는 수첩으로, 정부지원혜택 신청, 산모교실, 태교음악회 등 다양한 경우에 임산부임을 증빙하는 중요한 서류로도 사용되므로 잘 관리해야 한다.

임신 중기는 태아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로 태아의 정서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태교 음악, 태교 그림책, 태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태아와 소통하고 긍정적인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 데 주력해야 한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임신 후기에는 출산 후 편안한 휴식과 회복을 위해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적인 산전 검사는 태아의 성장과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예정일 전후 변화를 관찰하는 데 중요하다.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정부의 각종 정책도 도움이 된다.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으로 부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정부에서는 임신출산육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해 지원을 하고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카드사에 증빙서류 제출 시 신청과 발급이 가능하다.

임신 중에는 '표준모자보건수첩' '철분제 및 엽산제 지원' 등을 통해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기 위해서는 영양제가 필수다.

출산 후에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챙기고, '첫만남이용권'으로 의료비, 생활용품, 아기용품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 초기 양육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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