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인천광역시, 16만 외국인 주민 특화 컬처뱅크 공동 운영 협약 체결

사회 / 김재용 기자 / 2025-10-14 09:25:49
인천광역시 외국인 주민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거점 역할 기대
금융과 교육, 문화체험 활동 지원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 정착 지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재용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외국인 컬처 뱅크’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금융과 문화를 매개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리며 자립할 수 있는 거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금융사기 예방 교육 △외국인 전용 디지털 금융 현장실습 교육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쉽게 국내 금융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인천시 및 운영기관과 협력해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통한 정착 및 취업 지원 △다국적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 지원 △한국 정서·생활 문화 교육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거점은 하나은행 남동산단 금융센터 지점에 조성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영업점 운영을 통해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외국인 컬처 뱅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융·문화·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인천 외국인 특화 컬처 뱅크 이외에도 지난 2019년 천안역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2021년 대전 외국인 주민 통합 지원센터를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외국인 주민·다문화 지원 거점을 확대하며, 금융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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