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친환경 모델
| ▲첫째 줄 왼쪽 8번째부터 데디 물야디 (Dedi Mulyadi)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지사, 방현철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법인장, 마틸다 앙투아네트 부이산(Mathilda Antoinette Buisan)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열고, 현지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에서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현철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법인장을 비롯해 데디 물야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주지사, 마틸다 앙투아네트 부이산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세계 3위 수준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환경 문제와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 브카시에 리사이클링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까지 확대해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번 시설은 단순히 폐기물을 수거하는 수준을 넘어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 및 분쇄 ▲재생원료 생산 및 판매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주민협동조합이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며, 발생한 수익금은 시설 유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시 환원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자립형 운영 모델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지역주민협동조합 구성, 인력 채용, 운영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폐플라스틱 공급 기관과 함께 주민 대상 리사이클링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시설 구축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에서 벗어나, 폐기물을 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전환해 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