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영국서 ‘한식 영셰프’ 키운다…퀴진케이 요리대회 성료

유통·생활경제 / 한시은 기자 / 2025-12-03 08:57:06
웨스트민스터 요리학교와 협력…된장·고추장 활용 창의 메뉴 경연
드라마 속 ‘된장 파스타’로 1위…레시피 북 제작해 공개 예정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확대…K-푸드 저변 적극 확장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퀴진케이(Cuisine. K)’가 영국의 명문 요리학교와 손잡고 한식 영셰프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K-소스 한식 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국 직업교육기관 CCC(Capital City College)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CJ제일제당이 단독 후원했다. 대회가 열린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는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를 배출한 영국 최초의 요리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 1일 CJ제일제당이 영국의 명문 요리학교 Capital City College와 손잡고 'K-소스 한식 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고추장과 된장 등 한국의 전통 장류를 활용한 한식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사진=CJ제일제당 제공

 

‘고추장과 된장을 활용한 캐주얼 한식 요리’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CCC 요리학교 학생 11명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고추장·된장 등 한국 전통 장류를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현지화된 해석을 더했다. 심사에는 미쉐린 1스타 한식 레스토랑 ‘솔잎’의 박웅철 셰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솜씨’의 김지훈 셰프 등이 참여했다.

우승은 tvN 드라마에 등장한 ‘된장 파스타’를 재현한 엔젤 엘레마이크 셰프가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우승자에게 퀴진케이 로고가 새겨진 고급 나이프 세트를 수여했으며, 본선 진출작은 ‘레시피 북’으로 제작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본선을 앞둔 지난달 한 주를 ‘한식 정찬 주간’으로 지정해 학생들이 직접 한식 코스요리를 선보이는 팝업을 운영했다. 또한 퀴진케이 프로그램 출신 김동현 셰프가 게릴라 키친을 열어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며 영셰프들과 교류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세계 각지에서 한식 요리대회를 지원하고, 유망 셰프들의 커리어를 돕는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홍종욱 CJ제일제당 Hansik245팀 프로젝트 담당자는 “유럽에서 높아진 K-푸드 관심을 한식 인재 양성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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