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 하숙집' 정승제 "잘되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일이 더 중요"

방송·연예 / 이정근 기자 / 2026-01-15 08:54:56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정승제 하숙집’의 정승제가 수학 전공생들과의 ‘수학 강의 배틀’에서 ‘일타 강사’의 클래스를 제대로 입증했다.

 

지난 14일 방송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8회에서는 ‘김장 데이’ 후 이어진 막걸리 파티와 하숙생들의 진로를 상담해주는 ‘인생 수업’ 현장, 하숙생들의 첫 ‘자유시간’, 수학 전공생들의 강의 배틀이 펼쳐져 웃음과 공감, 울림을 선사했다.

 

▲'정승제 하숙집'./사진=E채널

 

앞서 ‘김장 데이’를 통해 뭉친 하숙집 식구들은 이날 마당에 둘러앉아 수육에 막걸리를 곁들이며 뒤풀이를 했다. 정승제는 막걸리를 마시며 “군 복무 시절 수해 복구를 위해 대민 지원을 나갔는데, 그때 먹었던 막걸리가 너무 맛있었다”라고 그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여군 중위’ 출신 하숙생 서하는 “그땐 편지도 검열하던 시대 아니냐?”고 물었고, 정승제는 “그렇게 할아버지는 아니다”며 울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서하는 “전 신교대 교관 시절에 배우 홍사빈이 훈련병으로 들어왔는데, 나중에 영화 시사회에 초대해줘서 평소 좋아하던 배우 이제훈을 만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군 시절 ‘홍사빈 미담’을 방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정형돈이 초가 켜진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왔다. 알고 보니 ‘21세 피자집 사장님’ 나윤의 생일이어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열어준 것. 감격한 나윤은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즉석에서 불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실내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정승제에게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 중 ‘대구 사나이’ 세민은 “원하는 능력이 하나 주어진다면 무엇을 갖고 싶냐?”는 정승제의 질문에 “센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옆에서 세민의 자기소개서를 살펴보던 정형돈은 조용히 그를 다른 방으로 불러 단독 면담을 했다. 그는 세민이 어린 시절 가정 불화를 겪었다는 자기소개서 속 사연을 얘기하면서 자신이 위로 받았던 책을 선물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세민은 “속에만 담아두던 고민을 밖으로 쏟아내서 시원하다”며 고마워했다. 

 

정승제는 하숙생들 중 가장 문제아(?)인 꿈이 없는 민서와 집중 대화를 했다. 민서는 “꿈은 없지만 보험용으로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고, 정승제는 “잘되려고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난 주위서 뜯어 말려도 보습학원에서 월급 250만 원 받으며 아이들 가르치는 게 가장 행복했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25만 원짜리 지하방에서 시작했어도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행복했다. 왜냐면 난 퇴근이 아닌 출근이 너무 기다려졌으니까”라고 자신의 인생관을 전했다. 

 

나아가 정승제는 ‘피자집 사장님’ 나윤에게 인생의 시련을 얘기하다가 ‘진상 손님 대처’ 상황극을 제안했고, 정승제는 즉석에서 피자가 굳어 항의를 쏟아내는 진상 손님 역할을 제대로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인생 수업을 열정적으로 해준 정승제를 통해 하숙생들은 저마다 깨달음을 얻었고, 다음 날 새벽 ‘대구 브라더스’ 민서와 세민은 반지하방에서 자는 정형돈을 찾아가 “외출하고 와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다. 정형돈은 “거기서 연예인 자는 걸 지켜보고 있었던 거냐?”며 버럭하면서도 이들의 자유시간을 허락했다. ‘대구 브라더스’는 가락시장을 방문해 낯선 경매 현장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비슷한 시각, 정형돈은 빨래 정리를 하면서 민서의 팬티를 발견했다. 이에 그는 “다른 남자 팬티를 개는 건 처음”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열심히 업무를 이어갔다. 정승제는 하숙생들을 위한 ‘정승제식 떡국’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는 첫 도전인 달걀 지단도 예쁘게 완성했고, 엄선한 설렁탕 국물과 떡으로 깊은 맛을 냈다. 정승제는 “나 장가 잘 갈 것 같다”며 ‘요리부심’과 ‘자기애’를 폭발시켰다. 

 

하숙생들은 정승제식 떡국을 먹자 “진짜 맛있다”며 그릇을 싹싹 비웠다. 정형돈은 “원래 떡국을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정승제는 “내가 설날 때마다 너희 집에 가서 떡국 끓여줄까? 난 명절에 함께할 가족이 없으니까”라고 얘기했다. 정형돈은 “왜 와? 남의 집에?”라며 칼 거절해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식사 후 나윤은 피자가게를 운영하면서도 공부를 병행하는 이유로 “채우고 싶은 게 있다”며 학업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웃길 수 있겠지만 의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청원 경찰’ 하숙생 현준은 “전혀 웃기지 않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정형돈 역시 “우리 사회가 아직도 빡빡한 게, 꿈을 말해보라고 해서 솔직히 말하면 ‘네가?’라고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감했다. 나윤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하숙집 식구들의 모습에 울컥했다. 

 

그날 오후 하숙생은 함께 외출하고, 조용해진 하숙집에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등장했다. 민서의 친구이자 수학 전공자인 준혁이었다. 사교육계 진출을 고민 중이라는 준혁의 말에 정승제는 “그래서 왔구만~”이라며 인재 영입을 시도했다. 직후 정승제는 칠판을 들고 “오디션을 하자”며 ‘수학 지식 0’인 정형돈을 가르치는 미션을 던졌다. 여기에 성악 레슨을 마치고 돌아온 하버드 수학과 휴학생 동현까지 합류하며 즉석 수학 강연 배틀이 성사됐다. 

 

전공생들의 열정적인 강의에도 불구하고 공식의 원리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닥치자 정승제가 직접 나섰다. 그는 제곱의 개념부터 넓이를 구하는 공식의 원리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 ‘일타 강사’의 위엄을 보여줬다. 정형돈은 박수를 치면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수학으로! 그전엔 아는 형 느낌이었는데 이제야 신뢰가 간다”며 정승제를 끌어안았다.

 

정승제와 정형돈은 다시 민서에 대한 고민에 몰두했다. 하지만 민서는 정형돈이 내준 ‘백문백답’ 숙제에서 모든 답을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적어내 정승제, 정형돈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가락시장 경험 후에도 민서는 “과일 장사를 해볼까?”라고 농담처럼 말했고, 정승제는 “고급 과일 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며 진지하게 독려했지만, 민서는 “근데 저 과일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 정승제-정형돈을 뒷목 잡게 했다.

 

과연 정승제-정형돈-한선화가 하숙집 ‘최대 난제’인 민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이들의 하숙집 운영기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방송하는 E채널 ‘정승제 하숙집’에서 만날 수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