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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VAC 2025 포스터/사진=SK그룹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국내 최대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아 참여 대상을 대학생과 해외 사회적기업 관계자까지 넓힌다. 고령화, 청년실업, 기후위기 등 복합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80여 개 파트너사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서울 코엑스에 모인다.
SOVAC 사무국은 12일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SOVAC 2025’를 개최한다”며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로, 사회적기업·소셜벤처·비영리조직 등 180여 개 파트너사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SOVAC은 2019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이후 사회문제 해결을 업으로 하는 기업과 단체가 교류하는 장(場)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공동 주관하며 플랫폼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고령화 사회의 시니어 자립 △청년·지역의 동반성장 △사회적 금융 활성화 등 최근 사회적경제의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14개 강연과 토론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사회적가치 생태계 리더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SOVAC Flagship 세션’이 신설돼, 생태계 현황과 미래 전략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미래세대 참여 확대도 눈에 띈다. ‘SKT FLY AI X SOVAC Challenger’ 프로그램에서는 66명의 대학생이 AI 기술을 활용해 기후위기, 고령화, 장애인 고용 등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일본 사회적기업 및 임팩트 투자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세션에서는 양국의 사회적가치 생태계 교류, 스타트업 육성, 정책·민간 협력 모델 발굴이 논의된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등 유사한 사회문제를 겪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50여 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마켓에서는 판매 수익을 결식아동 지원에 기부하는 바자회가 진행되며, 행복얼라이언스·비콥코리아·온기 등 12개 비영리단체는 카카오의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와 연계해 아동 급식, 청소년 교육, 환경문제 해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전시·홍보 부스에는 110여 개 기업과 기관이 기후위기 극복, 지역 상생, 시니어 라이프 개선, 정신 건강 증진 등 각자의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과 성과를 공유한다.
SOVAC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함께 모색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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