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틴팅 필름과 함께 사용시 더 큰 효과, 전세계 어디서든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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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 쿨링 필름을 부착한 아반떼가 라호르 시내를 달리는 모습/사진=현대차 제공 |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나노필름을 활용해 틴틴한 운전자에게 연료 절감과 기쁨을 선사하는 현대차의 이야기가 유튜버와 네티즌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날씨가 더워도 높은 유류비 때문에 에어컨을 마음껏 틀 수 없고, 오염된 공기를 마셔가며 창문을 열고 주행할 수밖에 없어요.”
현대차는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펼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에 참여해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 받은 라호르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24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는 50℃가 넘는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준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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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의 주인공이 나노 쿨링 필름을 부착한 차량을 탑승해 낮아진 실내 온도를 체감하는 모습/사진=현대차 제공 |
나노 쿨링 필름은 복사 냉각 효과를 만드는 첨단 소재로 기존 틴팅 필름과 같이 태양열을 반사하고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까지 갖췄다.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다.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투명하면서도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다큐멘터리 영화 형태로 제작된 영상은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로 일하는 아버지가 어린 딸을 학교에 바래다주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라호르를 찾은 현대차 연구원이 서비스센터 직원과 함께 차량에 나노 쿨링 필름을 장착해 주며 기술적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공을 완료한 뒤 주인공 아버지는 딸과 함께 도로를 나서게 되고, 이어 나노 쿨링 필름의 효과를 체감하며 기뻐한다.
현대차는 국내를 물론 미국에서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국내 차량 적용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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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 쿨링 필름 기술을 소개하는 이미지/사진=현대차 제공 |
더욱이 나노 쿨링 필름은 기존 틴팅 필름과 함께 사용되었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나노 쿨링 필름이 전세계 어디서든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자동차의 의지와 노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현대차는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첨단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이를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칸 라이언즈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을 주제로 나노 쿨링 필름을 소개하는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마케팅 축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기술을 주제로 완성차 업체가 단독 세미나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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