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협조 속 피해 고객 안내 진행
외주 계약 해지·채용 기준 강화 등 통제 강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이 고객상담 외주업체에 위장 취업한 범죄 조직원의 고객 정보 악용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우아한형제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후속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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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사진=연합뉴스 제공 |
우아한형제들은 수사기관을 통해 정보 악용이 확인된 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했다. 또 정보가 조회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 관련 사실을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추가 피해가 확인되거나 수사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문제가 된 외주업체에 대해서는 고객 정보 취급 전반에 대한 전수 감사를 진행한 뒤 계약 해지 절차에 착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상담 인력 채용 기준을 강화하고, 관리 실태 전반을 재점검하는 등 고객 정보 보호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수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함과 동시에, 고객 정보 취급과 관련한 내부 통제를 보강하고 있다”며 “고객과 입점 업주, 라이더가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텔레그램을 통해 의뢰를 받아 남의 집 현관문에 오물을 투척하는 등 보복 대행 범죄를 벌인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범행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고객상담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고객 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총책 등 4명은 구속 상태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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