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동해 가스전 시추지로 '대왕고래' 낙점

경제일반 / 최성호 기자 / 2024-07-16 08:19:03
석유공사 기술평가 결과…12월 시추 개시 목표
▲석유공사 시추 모습/자료=연합뉴스제공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지난 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 가스·석유 개발 프로젝트(‘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후 첫 탐사 시추 장소로 '대왕고래'를 낙점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사의 자문 등을 참고해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에서 모두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다.

물리탐사 단계에서 탄성파 분석을 통해 도출되는 유망구조는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형을 말한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그간 대외 보안을 위해 이들 유망구조에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 생물의 이름을 각각 붙여 관리해왔다.

한편, 정부는 동해 심해에 추정 매장량이 최대 140억 배럴에 이르는 유전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국내 소비량과 비교해도 천연가스는 29년치, 석유는 4년치가 넘는 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전이 개발되면, 수조 달러가 넘는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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