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전설의 사내’ 성리가 대학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금잔디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14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 14회에서는 남녀 트로트 가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실력을 겨루는 ‘트롯 남녀 데스매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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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사내'./사진=MBN |
‘무명전설’ 톱7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와 신승태, 나태주가 힘을 합친 ‘전사 팀’에 맞서 반가희, 금잔디, 정미애, 스테파니, 은가은, 구수경, 장혜리, 김태연, 빈예서가 ‘여인천하 팀’으로 출격한다.
이번 특집은 출연진의 화려한 가창력뿐 아니라 무대 뒤에 얽힌 인연과 사연들이 더해지며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성리와 금잔디의 대결이 특별한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과거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으로 만났던 사이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가수 대 가수로 승부를 벌이게 됐다.
금잔디는 성리의 대학 생활을 떠올리며 “평소엔 말수도 없고 겸손한데, 한 번 끼를 부리면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던 친구라 언제 뜰지 궁금했다”고 이야기한다. 수업 시간에는 조용하고 겸손했던 성리가 무대에만 오르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 금잔디는 당시부터 성리의 남다른 재능과 끼를 알아봤음을 전하며 제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
특히 스승이 기억하는 성리의 반전 모습은 지금의 가수 성리와 연결되며 훈훈함을 안긴다. 한때 그의 가능성을 지켜봤던 금잔디가 이제는 경쟁자로 마주한다는 점에서 이번 승부의 의미가 남다르다.
성리는 스승과의 특별한 대결을 앞두고 장윤정의 ‘너 떠난 후에’를 선택한다. 그는 이별의 정서를 담은 노래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진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호소력 있는 가창력으로 쓸쓸한 가을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성리는 ‘감성리’라는 별명에 걸맞은 무대를 선보인다. 과연 금잔디가 오래전부터 눈여겨봤던 제자의 음악적 성장이 이번 대결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나훈아 대결’에서는 정연호와 정미애가 정통 트로트의 매력을 앞세워 승부를 벌인다. 본격적인 경연을 앞두고 나태주는 정미애의 남편 조성환을 언급하며 예상치 못한 화제를 꺼낸다. 조성환은 앞서 ‘무명전설’에 도전해 심사위원 전원의 선택을 받는 ‘올탑’을 기록한 바 있다.
나태주가 “남편 분도 노래를 잘하시더라”고 말하자 정미애는 남편의 경연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정미애는 “남편이 어느 날 저한테 이미자 선생님의 ‘사랑했는데’를 녹음해달라고 해서 해줬는데, ‘무명전설’ 나가서 그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이어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이유를 밝히는 동시에 방송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른 조성환의 실제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뜻밖의 부부 이야기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정미애가 어떤 사연 때문에 남편에게 섭섭함을 느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다른 승부에서는 나태주와 스테파니가 각자의 전문 분야를 무기로 내세운다. 태권도와 발레를 접목한 이색 무대 대결이 펼쳐지는 것. 나태주는 26년간 태권도를 수련한 경력을 소개하며 “국가대표 품새 부문에서 세계 랭킹 1위를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스테파니 역시 만만치 않은 이력으로 맞선다. 그는 “저는 다섯 살 때부터 발레를 전공했다. 지금은 LA발레단에서 공연하고, 전국투어도 한다”고 밝혀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낸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오랜 시간 실력을 다져온 두 사람은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스테파니는 발레를 통해 완성한 우아한 움직임과 강렬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본 이루네는 “춤 태가 확실히 다르다”며 전문 무용수다운 무대에 놀라움을 표한다.
나태주는 역동적인 태권도 퍼포먼스로 맞불을 놓는다. 격렬한 동작을 이어가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유지해 현장의 열기를 높인다. 발레리나의 섬세한 표현력과 태권도인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맞붙는 이번 승부에서 누가 우위를 차지할지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전사 팀은 승부의 흐름을 뒤바꿀 비장의 카드를 준비한다. 바로 뛰어난 가창력을 갖춘 트로트 신동의 깜짝 출연이다. 예상치 못한 지원군의 무대가 펼쳐지자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정미애는 “우리 막내도 노래 잘한다고 생각했는데…”라며 감탄 섞인 반응을 보여 신동의 실력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그런가 하면 하루는 ‘사랑의 메들리’ 무대에 깜짝 합류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하루는 ‘그대 모습은 장미’를 선곡해 풋풋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노래를 마무리하면서 장미꽃을 입에 문 채 강렬한 엔딩 포즈를 선보여 출연진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달콤한 분위기를 더하는 하루의 퍼포먼스가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또 하나의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이처럼 ‘전설의 사내’는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부터 감성적인 노래, 발레와 태권도가 결합한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대결을 예고한다. 여기에 정미애의 현실 부부 폭로와 트로트 신동의 깜짝 등장, 하루의 장미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두 팀의 자존심을 건 승부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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