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가 청양에서 펼친 두 번째 출장 디너쇼를 통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용빈과 남승민의 티격태격 듀엣부터 나상도의 흥 폭발 무대, 탁구 꿈나무들을 위한 셰프들의 정성 어린 요리까지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 2회에서는 이수근, 김용빈, ‘흑백요리사’ 출신 윤나라·임태훈 셰프와 일일 아르바이트생 나상도, 남승민이 충남 청양을 방문해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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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사진=TV CHOSUN |
이날 멤버들은 칠갑타워에서 만나 두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김용빈은 청양을 대표하는 노래 ‘칠갑산’을 부르며 등장해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이수근은 김용빈을 보자마자 “촬영을 기만하고 조금 떴다고 늦게 오고”라며 장난 섞인 지각 몰이에 나섰다. 김용빈은 “아니에요”라고 억울해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고, 이수근은 “너무 착한 게 뭐 했다고 얘기를 안 한다”며 김용빈의 순한 성격에 감탄했다.
멤버들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청양의 한 중학교 탁구부였다. 이 학교는 인구 감소 지역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탁구를 배우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로 활기를 띠고 있었다. 학생들은 학교의 지원과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탁구 선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멤버들은 이들의 열정에 응원을 보내며 특별한 한 끼를 준비하기로 했다.
그에 앞서 탁구부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깜짝 경기가 펼쳐졌다. 임태훈 셰프가 14세 에이스 학생과 맞붙게 된 것.
상대 학생의 아버지가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임태훈은 “이거 반칙 아니냐”며 당황했다. 임태훈에게 9점을 먼저 주고 시작한 11점 단판 승부는 예상 밖의 접전으로 이어졌다.
임태훈은 10대 10 듀스까지 경기를 끌고 가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지만, 최종 승리는 학생의 몫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탁구부를 위한 특식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시간. 40인분의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주방에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임태훈은 간짜장과 멘보샤를, 윤나라는 소갈비찜을 담당했다. 두 셰프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완성하기 위해 쉴 틈 없이 움직였다. 특히 임태훈은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흑백요리사’ 같다”며 요리 서바이벌 못지않은 고된 작업에 혀를 내둘렀다. 윤나라 역시 “간만에 스트레스 받는다. ‘흑백요리사’ 찍는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대량 조리의 부담감을 실감했다.
같은 시각 김용빈과 남승민은 후식에 사용할 멜론을 구하기 위해 농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누가 더 좋은 멜론을 수확하는지 겨루며 뜻밖의 경쟁을 벌였다. 김용빈은 “난 눈썰미가 좋거든”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농장주의 설명을 빠르게 이해하며 멜론 수확에 능숙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농장주는 “하나를 알려주니 열을 아네”라며 김용빈을 칭찬했다. 결국 김용빈이 대결에서 승리했고, 남승민은 벌칙으로 ‘보고 싶어서’를 부르며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멜론 수확이라는 낯선 경험 속에서도 끊임없이 장난을 주고받으며 형제 같은 케미를 뽐냈다.
우여곡절 끝에 학생들을 위한 음식이 완성됐다. 간짜장과 멘보샤, 소갈비찜이 식탁에 오르자 탁구부 학생들은 맛있게 식사를 즐기며 셰프들의 노고에 화답했다. 특히 멘보샤를 맛본 한 학생은 “내가 먹어봤던 멘보샤 중 제일 맛있다”며 감탄했다. 윤나라가 준비한 소갈비찜도 리필 요청이 이어질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의 반응에 윤나라는 “너무 행복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바쁜 조리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도 학생들의 만족스러운 식사 앞에서는 잊히는 순간이었다. 이 가운데 김용빈은 음식을 준비하는 데 들인 시간에 비해 식사 시간이 짧다는 사실에 “만드는 건 하루 종일인데 먹는 건 한 시간도 안 걸려”라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나상도는 “용빈아, 노래도 똑같아. 한 곡 부르려고 수백 번 연습해서 3분 만에 끝나잖아. 우리가 더 심해”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셰프들의 요리와 가수들의 무대가 모두 긴 준비 끝에 완성된다는 사실을 재치 있게 짚어낸 나상도의 한마디가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천장호 출렁다리로 이동해 청양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펼쳤다. 공연의 시작은 김용빈이 맡았다. 그는 “청양에서 사랑에 빠졌다”며 ‘사랑에 빠졌어’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처음 부르는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무대가 됐다.
나상도는 ‘당신의 의미’를 열창하며 공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남승민 역시 무대에 올라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이어 김용빈과 남승민은 ‘바보 같은 사람’으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김용빈은 남승민의 노래를 함께 부르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며 “솔직히 뺏고 싶은 곡”이라고 밝혔다. 이에 남승민이 “제 노래지만 사실 형이 더 잘 부른다”고 하자, 김용빈은 “그럼 저 주세요”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 서로를 향한 애정 어린 농담이 오간 뒤 두 사람은 특별한 하모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주인공은 나상도였다. 이수근은 “오늘 무대를 밝게 해주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너무 잘해주셨다. 이 친구가 이렇게 방송을 잘하는지 몰랐다”며 나상도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에 나상도는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윤수일의 ‘아파트’를 열창했다. 그는 노래를 부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며 현장을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주민들과 함께 노래하고 웃으며 완성한 공연은 청양에서의 두 번째 여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날 ‘트키쇼’는 탁구 선수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조명하고, 이들을 위해 정성을 쏟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렸다. 여기에 김용빈과 남승민의 친근한 호흡, 나상도의 재치 넘치는 입담, 윤나라와 임태훈의 고군분투, 이수근의 노련한 진행이 조화를 이루며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특별한 한 끼와 음악으로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전한 ‘트키쇼’가 다음 여정에서는 어떤 사람들과 만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트키쇼'는 매회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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