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가 의기투합한 ‘정승제 하숙집’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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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첫 방송하는 '정승제 하숙집'에 출연하는 일타강사 정승제/사진=E채널 제공 |
26일(오늘) 저녁 8시에 첫 방송하는 티캐스트 E채널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는 인생 때려잡고 싶은 젊은이들이 밥도 청춘도 나누며, 정승제 ‘생선님’에게서 인생 수업을 받는 뉴노멀 하숙 관찰 예능이다. 정승제가 칠판 분필 대신 밥주걱을 들고 하숙생들에게 인생 간섭을 해주는가 하면, 정형돈은 ‘하숙집 학생주임’으로, 한선화는 ‘하숙집 살림꾼’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본업도 잠시 제쳐둔 채 ‘하숙집 운영’을 위해 뭉친 ‘이모’ 삼총사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 그리고 이들과 동고동락할 하숙생들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첫 방송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 ‘하숙집 이모’ 3인의 생활 밀착 케미!
연남동의 빨간 2층 단독주택에 차려진 ‘정승제 하숙집’은 실제 하숙생들이 24시간 먹고, 자고, 생활하는 곳으로 ‘하숙집 이모’ 3총사도 거의 상주하다시피 한다. 그러다 보니 생활에서 나오는 에피소드와 케미가 자연스럽게 나와, 가식 1도 없는 정승제, 정형돈, 한선화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정형돈은 “단순한 예능 촬영이 아니라 생활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래서 생활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정말 많고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 부분은 꼭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승제 역시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의 성향이 어느 순간 드러났다”며 “한선화는 메인 요리를 맡아서 척척 해줬고, 정형돈은 커피를 타주거나 하수구를 뚫어주는 등 실질적인 집안일을 많이 도왔다. 전 수학 상담을 주로 해줬는데, 3일 정도 지나니까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아, 이 일은 내가 해야 하는구나’ 하면서 움직이게 되더라”고 생활 밀착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한선화는 “정승제, 정형돈 선배님이 살뜰하게 챙겨주셨고, 두 분의 숨겨진 면을 많이 보게 된 시간이라 좋았다. 또한 평소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많은 하숙집 식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새롭고 행복했다”며 ‘식구’의 의미를 조명해 따뜻함을 더했다.
# 하숙생들과의 예측불가 스토리!
‘정승제 하숙집’을 찾아 온 1기 하숙생들은 일주일간 합숙 생활에 들어간다. 2,056명의 지원서 중에서 엄선된 청춘들이 하숙집에 모이는 가운데, 정승제는 첫날부터 하숙생들의 정체를 확인한 뒤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1기 하숙생들이 간단한 스펙과 사연을 밝히자 그는 당황한 눈빛을 보이고, 급기야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며 분주하게 움직인다. 정승제가 이렇게 초조해 한 이유가 무엇인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하숙집 오픈 첫날, 정형돈은 하숙집 곳곳을 살펴보던 중 ‘정승제 사장님 방’을 보자 “간이침대도 있네~”라며 부러워한다. 정승제는 곧장 “형돈이를 위한 방은 따로 있어~”라며 친절하게 설명한 뒤 어디로 데려가지만, 막상 도착한 곳은 침대 하나만 달랑 놓인 초미니멀리즘 반지하 방이어서 정형돈을 씁쓸하게 만든다.
심지어 그 방에는 하숙생을 위한 웰컴 키트와 이불들까지 잔뜩 쌓여 있는데, 이에 정형돈은 “여긴 창고 아니야?”, “너무 아랫것 방 같은데…”라며 불만을 터뜨린다. “영화 ‘기생충’급 방이다”, “도둑도 환영할 구조인데?”라는 탄식(?)이 나오는 정형돈 방이 어떠할지 궁금증이 쏠리는 한편, 한선화는 하숙생들을 위한 첫 끼로 푸짐한 12첩 반상을 준비한다.
한선화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보니까 (반찬을) 엄청 산처럼 쌓아 놓던데~”라며 ‘큰손’ 포부를 드러내고, 오이탕탕이를 시작으로 콩나물무침, 소시지 구이 등을 뚝딱 완성한다. ‘맛잘알’ 정승제 역시, 자신만의 레시피로 ‘김치 제육’을 선보인다. ‘정승제표 김치 제육’을 맛본 정형돈은 “끝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하숙생들 역시 폭풍 감탄하는데, 과연 ‘일타 강사’의 ‘일타 레시피’가 무엇일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 인생 때려잡아 주는 ‘생선님 어록’ 커밍쑨!
정승제는 수능 준비생들에게 ‘생선님 어록’으로 유명하다. “인생 is not 호락호락”과 “열심히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해!”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하숙집에서도 그는 ‘생선님 어록’을 다시 한번 생성할 전망이다. 실제로 정승제는 ‘하숙집 사장님’이 된 후, 정형돈-한선화가 모인 자리에서 ‘하훈’을 정하기로 하는데, 자신의 신념(?)을 담은 ‘하훈’을 일필휘지로 적는다. 급기야 그는 붓글씨로 쓴 ‘하훈’을 액자로 만들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는데 그가 과연 어떤 ‘어록’을 추가했을지 기대가 솟구친다.
정승제는 하숙생들에게 들려줄 인생 조언, 쓴소리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어느 정도까지 간섭해야 하는지, 조언해야 하는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 그러다 먼저 상담을 요청하는 친구들이 늘어나서 그때부터 본격 인생 상담을 해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과 편히 소통하는 비결은 ‘안타까움’에 있는 것 같다. 제가 먼저 겪어보고 지나온 길이라, 잘못된 판단으로 헤매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 사람들이 그걸 ‘소통’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선화 역시, “10대든, 20대든, 30대든, 나이를 먹고 목표나 꿈을 이룬다고 해서 고민이 사라지지 않듯이, 고민하는 것조차 너무 건강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하숙생들의 진솔한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싶었다”며 ‘어록’급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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