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개표 사실상 마무리...상원은 민주당-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결론

정치 / 김완묵 기자 / 2022-11-26 06:08:07
하원은 공화당이 222석, 민주당이 213석으로 마무리
상원은 내달 조지아주 향배 관계없이 민주당이 과반 확보
▲캘리포니아 우편 투표 집계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하원은 공화당이 상원은 민주당이 차지하는 것으로 귀결됐으며, 민주당이 당초 예상을 깨고 선전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25일(현지시간)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 개표가 2개 지역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결과는 확정적이다. 즉 435개 전체 지역의 하원 당선자가 사실상 확정됐다. 

 

2개 지역 역시 99%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공화당이 모두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근소한 표차 때문에 최종 확정 발표만 하지 않은 상태다.

 

공화당은 이미 지난주 하원 과반 확보를 위한 '매직넘버'인 218석을 넘겼다. 현재 상태대로 개표 결과가 확정되면 공화당은 하원에서 최종적으로 222석, 민주당은 213석을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두 당의 의석 차는 10석 미만인 9석이다. 근소한 격차로 마무리되는 셈이다.

 

확정 판정이 보류된 지역은 캘리포니아 13구와 콜로라도 3구다. 캘리포니아 13구의 경우 99% 개표 결과 공화당 존 듀어트 후보가 민주당 애덤 그레이를 600여 표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콜로라도 3구에서 역시 99% 개표 결과 공화당 로런 보버트 의원이 도전자인 민주당 애덤 프리시를 550여표차로 리드중이다. 콜로라도주 법상 이 같은 근소한 표차는 재검표가 가능하지만 프리시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상원은 다음달 결선투표를 남겨놓고 있는 조지아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주는 개표가 이미 확정됐다. 모두 100석 가운데 3분의1 가량을 새로 채워 넣은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50석을 확보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까지 감안하면 조지아주 향배와 관계없이 과반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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