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뉴욕증시, 테슬라 15% 급등에 자율주행주 신바람 다우-나스닥-S&P-반도체 동반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4-30 06:33:59
대형 기술주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진 점도 주식시장을 뒷받침
6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88.4에 달해
▲미국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테슬라를 비롯한 자유주행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테슬라 주가가 15% 급등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43포인트(0.38%) 오른 38,386.0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1포인트(0.32%) 오른 5,116.1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18포인트(0.35%) 오른 15,983.08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0.51포인트(0.64%) 상승한 4,765.79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5.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03%, 애플 2.4%, 아마존닷컴 0.7%, AMD 1.7%, ARM이 1.2%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메타는 2.4%, 마이크로소프트 1.0%, 구글의 알파벳 3.3%, 코인베이스 7.6%, 넷플릭스가 0.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일젷,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1%포인트(5.1bp) 하락한 4.618%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내린 4.979%를 가리키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이번주에 있을 아마존과 애플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은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깜짝 방문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 이상 급등했다. 최근까지 감원, 사이버트럭 리콜 등으로 테슬라 주가가 크게 부진한 양상을 보였던 만큼 테슬라 주가 급등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당국과 완전자율주행(FSD)의 중국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에서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회사인 리오토(ADR)는 7%대 상승했고, 니오(ADR) 역시 2%대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진 점도 주식시장을 뒷받침했다. 오는 30일에는 아마존, 오는 2일에는 애플 실적이 발표된다.

 

도미노피자는 이날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5%대 올랐다. 멕시칸 그릴 레스토랑인 치폴레는 2006년 1월 기업공개(IPO)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소폭 상승했는데 주가가 장중 IPO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오는 30일 실적이 나올 예정인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도 소폭 상승했다.

 

미국 FOMC 회의가 오는 30일과 5월 1일에 열리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경계심도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올해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열어둘지, 올해 금리인하 카드를 버릴지, 아니면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일지에 따라 시장 심리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임의 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1% 이상 급등했다. 커뮤니케이션 지수는 2%대 급락했고, 금융 관련 업종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88.4%, 25bp 금리인하 확률은 11.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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