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수급 불균형 우려 3일 연속 하락...유가 급락세 이어지며 브렌트유 80달러 깨져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1-09 06:08:25
WTI, 전장보다 2.04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75.33달러 마감
천연가스,100만 BTU당 0.028달러(0.89%) 하락한 3.112달러 기록
▲미국 뉴욕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시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1월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 역시 3일 연속 속락세를 보이고 있다. WTI는 배럴당 75달러까지 낮아진 상태이고, 브렌트유는 마침내 배럴당 80달러가 깨진 상황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3.1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유가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에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4달러(2.64%) 하락한 배럴당 75.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7월 1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틀간 하락률은 6.79%에 달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11월 9일 오전 5시 16분 현재 2024년 1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1.86달러(2.28%) 하락한 79.7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해왔다. 이날은 미국의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날 늦게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11월 3일로 끝난 원유재고는 119만배럴 증가했다.

FTXM의 루크만 오투누가 매니저는 API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 이후 "수요 우려가 두드러져 유가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고의 급증은 다양한 요인일 수 있다"라면서도 "이번 보고서는 수급 균형에서 수요 우려를 더욱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오투누가 매니저는 중국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크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사이클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자료는 애초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인해 다음 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5일에 2주치의 자료가 나올 예정이다.

맥쿼리의 애널리스트들은 11월 3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재고가 47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시간 9일 오전 5시 1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8달러(0.89%) 하락한 3.11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4시 4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7달러(2.97%) 하락한 3.167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5시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31달러(6.57%) 급락한 3.28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4시 0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6달러(0.46%) 상승한 3.48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3일 오전 5시 2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8달러(0.52%) 상승한 3.51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다만 장 마감에는 소폭 하락해 100만 BTU당 3.4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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