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OPEC+ 산유국 회의 앞두고 100만 BTU 2.9달러...유가도 하락 브렌트유 79달러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1-28 06:15:08
WTI, 전장보다 0.68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74.86달러로 마쳐
천연가스 1월물이 100만 BTU 0.061달러(2.03%) 하락한 2.938달러
▲미국 뉴욕에서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1월 2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물론 천연가스 가격도 공급 대비 수요 위축을 예상해 지속 하락세다. 다만 30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정례회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먼저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8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74.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종가는 11월 1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시간 11월 28일 오전 5시 8분 현재 2024년 2월 인도분이 전장보다 배럴당 0.54달러(0.67%) 하락한 79.9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 산유국 협의체가 주관하는 장관급 정례회의는 오는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OPEC+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연장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OPEC+ 산유국 회의가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모두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결과를 미칠 뿐만 아니라, 이미 회의가 4일 늦춰졌기 때문에 시장에 미칠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동맹 내에서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WTI 가격은 앞서 OPEC+ 산유국 회의가 26일에서 30일로 미뤄졌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여왔다. 단기적으로 감산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약화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인 앙골라와 나이지리아가 감산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이견으로 회의는 연기됐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산유국 간 이견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에서 벗어나 글로벌 원유시장이 원유로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회의가 연기되면서 OPEC+가 현재보다 더 큰 규모의 감산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톤 리서치 헤드는 "더 큰 규모의 감산에 대한 기대는 낮아졌으며, 대다수 원자재 전략가들은 현재의 감산이 내년까지 연장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1달러(2.03%) 하락한 2.9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5시 4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2달러(1.10%) 떨어진 2.86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3일 오전 6시 03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8달러(2.04%) 상승한 2.90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22일 오전 5시 0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8달러(0.97%) 내린 2.85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1일 오전 5시 12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1달러(2.40%) 내린 2.88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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