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소폭 상승...천연가스는 3일 연속 하락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04-22 04:54:09
WTI 가격은 전장보다 0.50달러(0.65%) 오른 배럴당 77.87달러 거래
천연가스는 100만 BTU당 0.039달러(1.73%) 하락한 2.210달러를 기록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이틀에 걸친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도 하락해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먼저 유가는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저가 매수세에 소폭 상승했다. 다만 유가는 이번 주에만 5% 이상 하락해 5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0달러(0.65%) 오른 배럴당 77.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44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5달러(2.68%) 상승한 81.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유가는 이틀 연속 2% 이상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에 반등에 나섰다. 그러나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4.56달러(5.53%) 하락해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여전히 견조하지만,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4월 서비스업과 제조업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7로 잠정 집계돼 작년 5월 이후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4를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경신했다. 두 지표는 모두 '50'을 웃돌아 경기가 확장세임을 시사했다. 지표가 강해질수록 연준이 더 오랫동안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커진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지표 호조는 이러한 기대를 낮춘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5월부터 추가 감산에 나설 예정인 점은 공급에 대한 우려를 높여 유가를 지지한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경제 상황 악화와 여전히 매파적인 연준으로 소비자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이번 주 발표된 주요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치 악화와 부진한 경제 지표 등으로 4월 기술적 지지선인 배럴당 79달러를 방어할 실질적이고 우호적인 이유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S&P글로벌 지표를 제외하면 대체로 이번 주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원유 선적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수요에 대한 회의감과 러시아 원유 선적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도 유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4월 들어 서부 항구에서 하루 24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선적해 이 수준으로 4월을 마치면 월 선적 규모는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22일 오전 4시 4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9달러(1.73%) 하락한 2.2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낙폭은 작지만 3일 연속 하락세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5시 1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7달러(0.77%) 내린 2.20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전 4시 32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48달러(6.26%) 하락한 2.21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5시 2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6달러(4.66%) 오른 2.38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0달러(8.04%) 급등한 2.28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15일 오전 5시 8분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5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3달러(5.13%) 상승한 2.11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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