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파월 발언+고용 부진에 반도체 급등 나스닥-S&P-다우도 동반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3-07 04:49:11
엔비디아 3.6%, AMD 2.9%, 메타 1.4%, 코인베이스 10.0%,
ARM 2.6%, 넷플릭스가 0.4% 상승...이에 비해 테슬라는 1.9%,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1%, 아마존닷컴 0.2%, 알파벳이 1.0%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되레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들 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태로 반도체 지수의 반등세는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4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05%) 오른 38,60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44%) 상승한 5,10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6포인트(0.54%) 뛴 16,026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2.25%) 급등한 4,988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3.6%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2.9%, 메타 1.4%, 코인베이스 10.0%, ARM 2.6%, 넷플릭스가 0.4%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9%,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1%, 아마존닷컴 0.2%, 구글의 알파벳이 1.0%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혼조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일보다 0.025%포인트(2.5bp) 하락한 4.112%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일보다 0.004%포인트(0.4bp) 상승한 4.556%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포인트(0.50%) 오른 38,7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포인트(0.73%) 상승한 5,1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포인트(0.84%) 뛴 16,07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2.89%) 급등한 5,021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8%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2.8%, 메타 1.7%, 아마존닷컴 0.3%, 코인베이스 6.1%, ARM 2.2%, 넷플릭스가 0.5%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2.0%, 애플 0.3%, 마이크로소프트 0.1%, 구글의 알파벳이 0.9%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일보다 0.025%포인트(2.5bp) 하락한 4.112%를 가리키고 2년물이 0.009%포인트(0.9bp) 내린 4.543%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28포인트(0.42%) 오른 38,747.47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04포인트(0.47%) 상승한 5,102.6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28포인트(0.38%) 뛴 15,999.8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의회 증언에서 연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했다. 게다가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밑돈 점도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것으로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파월 발언에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4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1월 기록한 11만1천명에 이어 10만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2월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라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8일에 나올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지표를 앞두고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안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19만8천명 증가해 전달의 35만3천명 증가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주가는 0.7%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테슬라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기존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내렸다는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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