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락에 반도체 4% 급등 나스닥-S&P-다우도 동반랠리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4-03-02 04:42:22
엔비디아 3.8%, AMD 5.0%, 테슬라 0.8%, 메타 2.2%,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0.9%, 넷플릭스 2.3%, 코인베이스 1.0%, ARM이 0.1%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은 0.4%, 구글의 알파벳이 0.1%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인플레가 둔화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하자 3대 지수는 일제히 환호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급락세 속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은 반도체 지수가 4% 이상 급등하며 전일 경신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큰 폭으로 갈아치우고 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포인트(0.23%) 상승한 39,08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포인트(0.80%) 오른 5,13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1.20%) 상승한 16,285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4.46%) 급등한 4,936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3.8% 급등한 것을 비롯해 AMD 5.0%, 테슬라 0.8%, 메타 2.2%,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0.9%, 넷플릭스 2.3%, 코인베이스 1.0%, ARM이 0.1%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4%, 구글의 알파벳이 0.1%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서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6%포인트(6.6bp) 하락한 4.18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19%포인트(11.9bp) 급락한 4.527%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0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포인트(0.17%) 상승한 39,06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포인트(0.48%) 오른 5,12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65%) 상승한 16,19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3.15%) 급등한 4,875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8%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2.7%, 메타 1.7%, 아마존닷컴 0.5%, 넷플릭스 0.9%, ARM 1.1%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9%, 애플 1.4%, 마이크로소프트 0.2%, 구글의 알파벳 0.6%, 코인베이스가 0.4%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큰 폭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3%포인트(6.3bp) 하락한 4.18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11%포인트(11.1bp) 급락한 4.535%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1포인트(0.03%) 하락한 38,983.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6포인트(0.26%) 오른 5,109.3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15포인트(0.41%) 상승한 16,158.07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전날 나온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소화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경제 지표, 뉴욕커뮤니티은행의 주가 급락 사태 등을 주시했다.

 

전날 나온 1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는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전년 대비로는 2%대로 하락 추세를 보여주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나스닥지수는 기술주의 강세로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날도 반도체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0%까지 높였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나온 1월 물가 지표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에 있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을 시사하고 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월 물가 지표를 "너무 면밀히 보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분명 (인플레이션 둔화) 여정의 마지막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나는 어떤 결정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조업 지표는 발표 기관에 따라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ISM이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달의 49.1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5도 밑돌았다. ISM의 제조업 PMI는 16개월 연속 50을 밑돌고 있다. 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2.2로 1월 기록한 50.7을 웃돌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5도 상회했다.

 

상업부동산 우려를 부추겼던 지역은행인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의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NYCB는 전날 대출 관련 내부통제에 "중대한 취약점"이 있었다며 실적보고서 정정 공시를 내면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회사는 경영진도 교체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NYCB 이슈는 해당 은행만의 문제라며 다른 은행들로 전이될 위험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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