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0.8%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3%, 애플 1.0%, 메타 0.4%,
브로드컴 0.4%, 테슬라 14.2%, 팔란티어 7.7%, AMD 2.4%, ARM이 0.6% 하락
![]() |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경기 침체 가능성에 상승세가 꺾이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장 후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며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이뤄져 양국 무역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불확실성을 잠재울 한 방은 없었다. 게다가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며 급속하게 하락으로 기울었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00포인트(0.25%) 하락한 42,319.74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1.51포인트(0.53%) 내린 5,939.3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04포인트(0.83%) 하락한 19,298.45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45%) 내린 5,010.92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닷컴 0.3%, 구글의 알파벳 0.1%, 넷플릭스가 0.8%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3%, 애플 1.0%, 메타 0.4%, 브로드컴 0.4%, 테슬라 14.2%, 팔란티어 7.7%, AMD 2.4%, ARM이 0.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0%포인트(3.0bp) 오른 4.394%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1%포인트(5.1bp) 상승한 3.928%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0포인트(0.10%) 하락한 42,384.54를 가리키고 있었다. 같은 시각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8포인트(0.02%) 내린 5,969.4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33포인트(0.20%) 상승한 19,498.82를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 소식에 주목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보도했으며, 중국 외교부는 해당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미·중 무역 현안과 관련한 내용들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소식은 장 초반 투자심리를 일시적으로 개선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다시금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장을 하락으로 몰아넣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7천건으로 전주 대비 8천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3만5천명을 웃돌았다.
이처럼 노동시장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6일 예정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도 고조되고 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우리는 중요한 분기점에 다가서고 있다"며 "생산성 저하와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거나 끈적한 상태(sticky)로 유지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가 소매업체 파이브 빌로우가 1분기 실적 호조와 2분기 매출에 대한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주가가 5.59% 상승했다. 문서 저장 및 검색 플랫폼 제공업체 몽고DB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2.84%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 브랜드로 잘 알려진 PVH는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율 관세 영향 등으로 2분기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주가가 17.96% 급락하며 마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