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100만 BTU당 0.051달러(1.97%) 상승한 2.646달러를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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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WTI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WTI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며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도 3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먼저 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5주 연속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9달러(0.61%) 오른 배럴당 8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4.55% 올라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5주간 상승률은 16.51%에 달한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위험 자산이 오르면서 유가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올라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과 전달의 4.6% 상승보다 낮아졌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한다면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긴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물가는 둔화하면서도 경기는 침체를 벗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도 인플레이션 지표에 0.27%가량 하락한 101.619 근방에서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 하락은 해외 원유 트레이더들의 원유 매수를 자극한다.
투자자들은 공급 쪽 이슈도 주목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면서 하반기 공급이 부족 상태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전략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 말까지 감산을 연장할지가 앞으로 유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러하다면 원유 시장은 3분기까지 더 큰 규모의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며 "이는 유가에 추가적인 순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산유국들이) 자발적 감산을 갑자기 중단한다면 9월까지 하루 100만배럴가량의 원유 공급이 늘어나게 돼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 시간 29일 오전 4시 2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1달러(1.97%) 상승한 2.646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28일 오전 4시 1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2달러(3.42%) 하락한 2.60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7일 오전 4시 0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9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5달러(2.0%) 하락한 2.69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10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1.53%) 상승한 2.729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25일 오전 4시 4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5달러(0.18%) 하락한 2.702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4시 04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8월물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1.49%) 하락한 2.716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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