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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이 수출한 UAE원전 3호기/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폴란드에 원자력발전소 신축 사업 수주 관련 의향서(LOI)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폴란드 제치포스폴리타 신문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한국과 폴란드의 방위산업 분야 협력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폴란드전력공사(PGE)와 현지 민간 에너지기업인 ZEPAK, 한수원이 향후 2주 이내에 신규 원전 신축 사업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 계약이 성사되면 한수원은 폴란드의 두 번째 원전을 신축하게 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이번 원전 신축 사업이 양국 간 방산협력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은 최근 폴란드에 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를 비롯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폴란드는 현재 단일 연구용 원자로만 운영 중이며, 6∼9기가와트(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지난 4월 신규 원전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등과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산업체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은 지난 19일 폴란드와 계약한 K-9 자주포와 K2 전차 납품을 시작하며 기념식을 열었다. K-9 자주포 24문과 K2 전차 10대가 초도 출고돼 폴란드에 공급된다.
한화디펜스는 또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방부 청사에서 K239 다연장 로켓 천무 288문을 폴란드군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60억 달러(약 8조5천억원) 이상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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