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트럼프-이란 불확실성에도 다우는 상승 나스닥-S&P는 하락

경제 / 김완묵 기자 / 2025-06-21 05:15:06
마이크로소프트가 0.5%, 엔비디아 1.1%, 아마존닷컴 1.3%, 메타 1.9%,
브로드컴 0.2%, 구글의 알파벳 3.8%, 팔란티어 1.9%, ARM이 0.6% 하락
이에 비해 애플은 2.2%, 테슬라 0.03%, 넷플릭스 0.7%, AMD가 1.1%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들은 눈치보기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시 전광판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결정을 늦추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지만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관세 협상의 불협화음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선뜻 강한 매수세로 돌아서지 않는 양상이다 .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6포인트(0.08%) 상승한 42,206.82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3.03포인트(0.22%) 떨어진 5,9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86포인트(0.51%) 하락한 19,447.41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39.55포인트((0.75%) 하락한 5,211.48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5%, 엔비디아 1.1%, 아마존닷컴 1.3%, 메타 1.9%, 브로드컴 0.2%, 구글의 알파벳 3.8%, 팔란티어 1.9%, ARM이 0.6%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2.2%, 테슬라 0.03%, 넷플릭스 0.7%, AMD가 1.1%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2%포인트(1.2bp) 하락한 4.383%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5%포인트(3.5bp) 내린 3.906%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0포인트(0.35%) 상승한 42,318.56을 나타내고 있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7.50포인트(0.46%) 오른 6,008.3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1포인트(0.67%) 상승한 19,676.78을 가리키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며 "지금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에 있다고 본다"고 밝힌 데 주목했다. 이는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향후 정책은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대조적이다.

월러 이사의 발언으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재차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향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며 "의미 있는 협상 기회를 허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크빈더 수석 전략가는 "이번 지정학적 충격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손상 규모와 지속 기간, 핵시설 파괴 여부, 그리고 현 체제가 유지될지 여부가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