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선물 같은 작품
- 17일(금)에는 한국영상해설사협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연극으로 선보여
![[사진 제공 = 마포문화재단]](https://www.socialvalue.kr/news/data/20211206/p179590304987917_894.jpg)
마포문화재단(대표 송제용)과 공상집단 뚱딴지(대표 황이선)는 2021 우수작품 레퍼토리 공연으로 「2021 모든건 타이밍」을 오는 12월 10일부터 12월 25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선보인다.
연극 「2021 모든건 타이밍」은 기발한 작법을 구사하는 미국의 극작가 데이빗 아이브스의 희곡집 ‘올 인 더 타이밍(All in the Timing)’과 ‘타임 플라이즈(Time Flies)‘에 수록된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연극이다. 공상집단 뚱딴지의 초대 대표이자 현 서울시극단 단장인 문삼화 단장이 직접 번역하고, 공상집단 뚱딴지의 대표 황이선과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다.
총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데이빗 아이브스의 사회 현상에 예리한 관찰을 공상집단 뚱딴지만의 독특한 무대 언어로 해석했다. 문삼화 단장과 황이선 대표는 각각 세 작품씩 연출을 맡아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2021 모든건 타이밍‘은 삶에 대한 풍성한 위트가 담긴 코미디 단막극 모음으로 사회적 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을 담았다. 문삼화 단장이 연출하는 <미어모탈>은 고된 노동 현장의 점심시간에 벌어지는 꿈같은 환상을 담았고, <잔칫날>은 장례 음식을 준비하는 두 여인의 인생에 담긴 깊은 아픔을 그려냈으며, <세븐메뉴>는 시간이 흐르며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도 변하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황이선 대표가 연출하는 <포플레이 혹은 예술적 푸가>는 반복되는 관계에서 오는 찰나의 웃음을 통해 소비되고야 마는 상황을 보여주고, <바벨>은 교차로 위에 선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언어의 발명에서부터 신을 만나고자하는 인간의 욕망을 풀어내고, 마지막 에피소드인 <그린힐>은 꿈에서 본 그린힐을 찾는 인물의 서사를 통해 마음 속 파랑새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공상집단 뚱딴지의 연출부와 단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중견 극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공상집단 뚱딴지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선물하기 위한 연극”이라고 밝히며 “오랜만에 진행하는 대면공연이니 만큼, 구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연극으로 극단과 재단 함께 협력하여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 「2021 모든건 타이밍」은 한철훈, 이인석, 박영민, 박지은, 위다은, 정혜인, 김세중, 승리배, 신동준, 노준영, 정다연, 이훈희 문승배, 남기욱, 유다온, 김지원, 강지현, 심태영, 김설 배우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10일(금)부터 12월 25일(토)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일행간 거리두기 좌석제’로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티켓은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2월 17일 금요일 공연에는 한국영상해설사협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해설이 곁들여진 배리어프리 연극이 진행된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소셜밸류= 허상범 기자]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