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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습니다>는 저자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을 기록한 책이다.
우울의 늪
오늘도 전 우울의 늪에서 허우적거립니다.
이곳을 벗어나려 발버둥 치는 것인지,
벗어날 생각이 없지만 액션만 취하는 것인지
이제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에 있은지 너무 오래되었는지
다들 낯이 익네요.
그대들은 어떠한 사정으로 우울의 늪에 빠졌나요
저마다의 사연이
저마다의 사정이
우리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네요.
저기, 이제 막 늪에 잠기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왠지 모르게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네요.
<저는 그렇습니다> 중에서
저는 그렇습니다 ｜ 신인희 지음 ｜ 기쁠희 발행 ｜ 1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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