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화가의 만남] 그림자는 내가 사람임을 증명한다

문학 / 권호 기자 / 2019-08-04 15:37:14
임강유 시 빛과 그림자, 그림: 임한중 화가

빛과 그림자



그림자 언제나 내 뒤에


내가 사람임을 증명한다



어릴 적


숨바꼭질을 하면


그림자 때문에 걸린적이 많다



그때는 왜 그렇게 짜증이 났을까


지금은 그림자 드리워


빛이 나를 감싸구나 생각하는데



아마 빛이 나를 감싸고


어두운 내면이 그림자 되어


분리되는 게 아닐까 싶다.



작품 소개



어둠. 언뜻 듣기에도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살다보면 우리는 내 맘대로 안되거나, 갑작스레 안좋은 일이 겹치면


나는 왜 이럴까? 이런 생각에 사무치게 된다.



그럴때가 있다.


나만 불행한 듯 , 나만 안되는 듯..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게 있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 존재한다는 걸


시인은 어둠,그림자 를 사람의 마음으로 비유했고,


어둠이 있어야 비로소 빛이 존재한다는 걸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것 같다.


이제는 빛이 될 거라는 믿음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출처: 임한중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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