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국내 첫 공채 도입 후 70년째…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유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삼성은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긴 70년째 공채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4대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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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은 오는 8일부터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하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채에 참여하는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의료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지원자는 8일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9월 직무적합성 평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GSAT 없이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올해로 70년째 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가운데 현재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뿐이다.
삼성은 1990년대 외환위기 등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1970년대 오일쇼크와 2000년대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채를 이어왔다.
채용 방식도 꾸준히 확대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을 도입했다. 우수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삼성직무적성검사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투자와 청년 채용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1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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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은 대규모 공채 외에도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며 소프트웨어와 AI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94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600여곳에 취업했다.
최근에는 교육 대상을 대학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SSAFY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 인재 채용도 이어가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관계사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약 1600명을 특별 채용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발간한 ‘202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지난해 SSAFY에 총 306억원을 지원해 2000여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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