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산, AI로 전 세대 층간소음 측정…"쾌적한 주거환경 지원"

K-Biz. / 최연돈 기자 / 2026-10-12 15:49:24
법정 표본검사 넘어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전 세대 실측
바닥충격음 법정 기준보다 약 10dB 낮아…AI로 세대별 성능 분석
설계·자재·시공 단계별 점검 강화…천안·곤지암·익산 등 확대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층간소음 관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AI로 아파트 전체 세대의 층간소음을 측정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바닥충격음을 측정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세대별 층간소음 성능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IPARK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에서 층간소음 성능 측정을 위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제공

 

이번 실측은 법적으로 정해진 일부 세대에 대한 표본검사를 넘어 단지 전체의 층간소음 성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측정 결과를 AI로 분석해 세대별 성능 차이도 점검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검사에서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법정 기준인 49데시벨(dB)보다 약 10dB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9dB는 도서관이나 낮게 소곤거리는 소리 수준이다. 회사 측은 윗집에서 아이가 뛰거나 물건을 떨어뜨리는 충격음이 발생하더라도 아래층에서는 거의 인식하기 어렵거나 일상적인 생활 소음에 묻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닥충격음은 측정값이 낮을수록 차단 성능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회사는 법정 검사 이후에도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실측을 진행했다. 현행 법정 성능검사는 단지 내 일부 세대를 표본으로 추출하는 방식이어서 입주민이 실제 거주할 세대의 성능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전 세대 실측을 통해 단지 전체의 성능 분포와 동·층별 편차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세대별 층간소음 성능을 균일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측정에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전담하는 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을 통해 상용화된 AI 기반 측정·분석 체계가 활용됐다.

 

회사는 각 세대의 바닥충격음을 측정한 뒤 결과를 비교·분석해 단지 전체의 층간소음 성능과 세대 간 차이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품질 검증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공정별 품질관리도 강화했다. 설계와 자재, 시공, 검증 등 각 공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성능 저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단계별 점검을 진행했다.

 

준공 이후에는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재시공이 사실상 어려운 만큼 입주 전에 성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층간소음은 입주 이후 개선하기 어려운 만큼 시공 과정에서부터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정 검사에 그치지 않고 전 세대를 직접 측정하고 AI를 활용해 결과를 확인한 것도 입주민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성능을 더욱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매일 머무는 공간의 조용함이 곧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전 현장으로 이를 확대해 아이파크 입주민이 더욱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천안과 곤지암, 익산 등 전국 현장에 전 세대 데이터 기반의 주거 성능 검증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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