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환원 강화로 기업가치 높인다

K-Commerce / 소민영 기자 / 2026-10-12 14:55:02
▲영원무역 로고/사진=영원무역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영원무역이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에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낸다. 지난 8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구체화하는 조치로, 확보한 자사주는 향후 소각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영원무역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투자증권과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 6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6개월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하겠다 계획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74만8502주다. 이는 이사회 결의일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일 종가인 6만6800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실제 취득 주식 수와 매입 가격은 향후 주가 변동과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영원무역은 신탁계약을 통해 확보하는 자기주식을 향후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소각 규모와 시기 등은 별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시할 방침이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원무역그룹은 성래은 부회장의 책임경영 기조 아래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주당 배당금을 700원에서 1050원으로 50% 늘렸다.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도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했으며, 이달 2일에는 추가로 5.5%에 해당하는 보통주 71만246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4일로, 소각 예정금액은 약 1153억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소각을 결정한 자기주식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의 9.5%에 달한다.

최근에는 기업가치 제고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 8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기존 10% 이상에서 12.8% 이상으로 높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27년 0.8배, 2030년 1배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별도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

영원무역그룹은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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