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인니 신공장 본격 가동…‘글로벌 5각 생산체제’ 구축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10-07 12:11:58
신공장 연간 최대 210억 개비…기존 공장 합쳐 인니 350억 개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를 잇는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KT&G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파수루안에서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방경만 KT&G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아디 카리오노 동부자바 주정부 사무총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 방경만 KT&G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KT&G 제공

 

KT&G는 2011년 현지 회사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에쎄(ESSE)’와 현지 전용 브랜드 ‘주아라(JUARA)’ 등을 선보이며 현재 현지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KT&G는 인도네시아 내수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1공장에 이어 신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2023년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협약을 맺고 2024년 4월 착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안정적인 생산 단계에 진입한 신공장에는 향후 궐련 제조 설비 9대가 설치돼 연간 최대 21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기존 공장의 연간 140억 개비를 합하면 인도네시아에서만 최대 35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KT&G의 해외 생산국 가운데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뿐 아니라 대만과 몽골, 나이지리아, 인도 등으로 수출한다.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도네시아를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KT&G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인도네시아·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 등 해외 4개국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연간 총 650억 개비에 이를 전망이다.

KT&G는 2023년부터 해외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성장 투자를 확대해왔다.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으로 2024년 11월 발표한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 설비투자(CAPEX)를 상당 부분 마무리했다.

KT&G는 해외 생산거점을 활용해 생산 규모를 키우고 물류 효율성을 높여 2028년까지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마지막으로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를 마무리 짓고 향후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생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해외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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