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팔아주세요”…농심, 소비자 요청에 ‘볶음너구리’ 한정 재출시

K-Commerce / 한시은 기자 / 2026-10-14 11:14:07
최근 2년간 재출시 요청 1위…SNS서 자발적 ‘부활 캠페인’도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농심이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볶음너구리’를 다시 선보인다. 단종 이후에도 SNS에서 재출시를 요구하는 모임이 생기고 수출용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이어지자 한정 판매를 결정했다.


농심은 오는 27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볶음너구리 봉지면과 용기면을 한정 수량으로 순차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판매 기간은 약 한 달로, 정식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 농심이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던 볶음너구리를 오는 27일 한정 수량 재출시한다./사진=농심 제공

 

볶음너구리는 너구리 특유의 굵고 쫄깃한 면발에 해물의 감칠맛과 매콤함을 더한 볶음면이다. 2017년 출시됐다가 2024년 단종됐지만,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번에 재출시하는 제품은 기존 맛을 개선했다. 굵고 쫄깃한 면발을 바탕으로 홍합과 오징어 등 해물의 풍미와 매콤한 감칠맛을 강화했다. 용기면에는 전자레인지 조리법을 적용해 더욱 진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AI 분석 기업 뉴엔AI에 따르면 볶음너구리의 온라인 검색량은 2024년 연간 약 6만3000건에서 올해는 8월까지 약 10만건을 기록했다. 올해 8개월간 검색량이 2024년 연간 검색량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소비자들은 수출용 볶음너구리 시식 후기나 기존 너구리로 볶음너구리의 맛을 재현하는 조리법 등을 자발적으로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재출시를 요구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에는 ‘볶음너구리 부활 캠페인 본부’ 계정이 개설됐고, 최근 2년간 농심에 접수된 재출시 요청 제품 가운데 볶음너구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농심이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하는 안테나숍 ‘신라면 분식’에서도 수출용 볶음너구리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농심은 정식 판매에 앞서 오늘(14일)부터 공식 자사몰 농심몰에서 3000명 한정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상품은 볶음너구리 봉지면 16입으로 구성됐다.

농심 관계자는 “단종 이후에도 볶음너구리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비자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고, 실제 다양한 채널에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의 목소리로 다시 돌아온 제품인 만큼 볶음너구리를 기다려온 분들에게 반가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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