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유럽 공략 ‘HX1403’ 고급형 트랙터 출시

산업·기업 / 최연돈 기자 / 2025-07-03 09:38:43
프리미엄 사양 앞세워 중대형 제품군 확대 본격화
▲데모파크에 전시된 HX1403/사진=대동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이 유럽 프리미엄 트랙터 시장 공략을 위한 고급형 중대형 트랙터 ‘HX1403’을 출시하며 현지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동은 3일 유럽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한 전략 모델 ‘HX1403’을 현지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동이 유럽 시장에 프리미엄급 트랙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단순 성능을 넘어 효율성, 운전 편의성, 승차감 등 고급 사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대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90~140마력대 중대형 트랙터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가격 경쟁력으로 ‘카이오티(KIOTI)’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시장 반응을 분석해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온 끝에 HX1403 출시로 본격적인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HX1403’은 폐회로 방식의 유압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동급 최고 수준인 119ℓ/min 유압펌프로 다양한 장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러 작업기의 동시 운용, 정밀 조작, 고부하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해 작업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컴포트 클러치’, ‘이지 스톱’, ‘오토 파워 시프트’ 등 기능을 탑재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으며, ‘캐빈 서스펜션’, ‘에어 서스펜션 시트’, 통풍 시트 등으로 장시간 작업에도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후방 카메라, 전후방 LED 작업등, USB 포트, 파워 소켓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12.3인치 고해상도 LCD 모니터로 작업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윤치환 대동 유럽법인장은 “HX1403은 유럽 시장에서 고급형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물”이라며 “중대형 제품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유럽 농기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카이오티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열린 유럽 최대 조경산업 전시회 ‘데모파크(DeomoPark)’에 참가해 HX1403을 비롯해 소형부터 중대형 트랙터, 다목적 차량 K9, 제로턴모어 ZX 시리즈 등 총 14종의 주요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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