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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 코스피 코스닥 지/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17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3,2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역시 800선을 회복하며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5포인트(0.26%) 오른 3,210.38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200선을 돌파한 뒤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확대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대형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40%) 오른 821.58에 거래 중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와 일부 바이오·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390.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이어졌던 환율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기업가치 제고 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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