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변호인 기자] KB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의 모집을 15일 마감한다.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제공되지만,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5년 만기 투자상품인 만큼 가입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
| ▲ 사진=KB자산운용 제공 |
KB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부터 2000억원 한도로 모집해 온 ‘KB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제2호’를 이날까지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정책에 따라 일반 투자자가 AI·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와 피투자 사모펀드 운용사가 후순위로 자금을 출자해 일반 투자자보다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개별 피투자 사모펀드 기준 후순위 투자자의 손실 우선 부담 비율은 약 18.8~23.3%다. 다만 손실 완화 장치가 마련돼 있더라도 투자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세제혜택은 국민참여성장펀드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한 투자자에게 적용된다. 투자금액 3000만원까지는 40%, 3000만원 초과~5000만원 구간은 20%, 5000만원 초과~7000만원 구간은 1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3000만원 투자 시 1200만원, 5000만원 투자 시 1600만원, 7000만원 이상 투자 시 최대 1800만원을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배당소득에는 지방소득세를 포함해 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가입 대상은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이며, 투자 한도는 연간 1억원, 5년간 총 2억원이다. 다만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했다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계좌 가입이 제한된다. 올해 5월 판매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에 투자한 이력 역시 2차 전용계좌 가입 제한 사유다.
투자 기간과 환금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해당 펀드는 5년 만기 폐쇄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설정 후 거래소 상장을 통해 매매할 수 있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수 있으며, 투자 후 3년 이내에 양도하면 감면받은 세액 상당액이 추징될 수 있다.
이번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KB자산운용을 비롯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가 각각 약 2000억원씩, 총 60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1차 펀드가 조기 완판됨에 따라 추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차 판매를 추진했다.
KB자산운용 상품은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아이엠뱅크 등 은행 3곳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아이엠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 6곳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모집 기간 중에도 배정 물량이 소진되면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미래 핵심 산업에 장기 투자하면서 소득공제와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절세 상품”이라며 “후순위 출자 확대로 손실 완화 구조를 강화한 만큼 국민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