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앞치마가 예술작품으로…코스맥스, 자원순환 활동 확대

Environment / 한시은 기자 / 2026-10-16 08:20:36
소셜벤처 마켓발견과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업무협약
실험 용기·연구원 작업복 등 활용해 예술작품·교육 콘텐츠 제작
학교·기관 교육 지원부터 작가 육성·작품 전시까지 확대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예술작품과 교육 콘텐츠로 재활용한다. 연구소에서 사용한 실험 용기와 작업복 등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고, 자원순환 활동을 지역사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업사이클 전문 소셜벤처 마켓발견과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 15일 경기도 의왕시 그라운드333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조소연 마켓발견 대표와 성유진 코스맥스 지속가능경영실 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 제공

 

협약식은 지난 15일 경기도 의왕시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333에서 열린 ‘발견;순환 – 코스맥스와 함께하는 업사이클 아트페어’ 행사에서 진행됐다.

코스맥스 R&I(Research&Innovation)센터에서는 연간 8000개 이상의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실험 용기와 원료 벌크통, 연구원들이 사용한 앞치마와 실험 가운 등 다양한 폐자원이 발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스맥스는 연구소에서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폐자원을 발굴·수거해 제공한다. 마켓발견은 이를 활용해 제품과 예술작품을 제작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를 운영한다. 양사는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마켓발견은 폐자원을 교육·예술 콘텐츠로 전환하는 소셜벤처다. 현재까지 폐자원 업사이클링 97만여 건과 관련 강좌 400회를 진행하는 등 기업들과 자원순환 협업을 이어왔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아트페어에서는 코스맥스 연구원들이 사용하던 앞치마와 실험 가운을 활용한 예술작품과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됐다. 연구소에서 나온 플라스틱 폐용기와 종이 쇼핑백으로 조명을 제작하는 무료 체험 강좌도 운영됐다.

코스맥스는 앞으로 폐자원을 학교와 기관의 업사이클링 교육 및 예술 활동에 상시 지원할 계획이다. 업사이클 작가 육성과 작품 전시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연구소뿐 아니라 제조·사무 등 사내 전 영역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하고, 고객사와 공동으로 환경경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스맥스가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코스맥스는 앞서 해당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장품 패키징 유니버설 디자인’과 ‘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제작’ 등 2건의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연구소에서 쓰임을 다한 가운과 용기가 교육과 예술로 다시 활용되는 모습은 자원순환의 가치를 보여준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사업 전 영역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넓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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