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콘셉트 공간 곳곳에 숨은 포토존과 미니어처 마련
유니폼 키링·쿠션 등 8종 한정판 공개…스테디셀러도 인기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벌써 4개나 담아 바구니가 가득한데도 더 갖고 싶어요. 라부부는 보면 볼수록 욕심이 나요.” 라부부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한 방문객이 굿즈로 채워진 바구니를 들어 보이며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 12일 방문한 라부부 팝업스토어는 한정판 굿즈를 손에 넣으려는 팬들로 활기를 띠었다.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매장 안팎을 가득 메우며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라부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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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마트 코리아의 ‘라부부의 수상한 편의점’ 팝업스토어 전경.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팝마트 코리아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서 ‘라부부의 수상한 편의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장난꾸러기 라부부가 평범한 편의점을 자신만의 놀이터로 바꿔 놓았다는 콘셉트로 꾸며져 공간 곳곳에서 유쾌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었다.
라부부는 토끼처럼 긴 귀에 동그란 눈, 장난기 있는 표정 사이 9개의 뾰족한 이빨을 가진 캐릭터로,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의 대표 상품이다. 최근 블랙핑크 리사와 팝스타 리한나, 모델 킴 카다시안 등 글로벌 셀럽들이 이를 SNS에 공유하면서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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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마트 코리아의 ‘라부부의 수상한 편의점’ 팝업스토어 현장 모습. 방문객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라부부 열풍은 이번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팝마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 오픈 10분 만에 전 일정이 마감됐고, 예약 사이트 대기인원만 3만명을 넘었다. 시간당 50명, 하루 9회차로 운영되는 현장은 라부부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팝업스토어 입구에 들어서자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굿즈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직원 유니폼을 입은 인형 키링을 비롯해 총 8종의 한정판 제품은 오픈과 동시에 팬들의 손길이 몰리며 매대가 빠르게 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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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마트 코리아의 ‘라부부의 수상한 편의점’ 팝업스토어 현장 모습. 한 방문객이 한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바로 뒤에는 라부부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하이라이트 시리즈 키링과 나랑 같이 놀자 시리즈, 테이스티 마카롱 페이스 인형 시리즈가 진열돼 있었다. 이 제품은 1인당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어 여러 개를 집어 드는 팬들에게 직원들이 제한 규정을 안내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장에는 라부부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려는 열기도 가득했다. 컵라면 용기에서 튀어나온 라부부 모습의 대형 조형물 앞에서는 자신이 데려온 라부부 인형을 함께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이어졌다. 한 팬은 “사진 찍을 곳이 너무 많아 어디부터 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즐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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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마트 코리아의 ‘라부부의 수상한 편의점’ 팝업스토어 현장 모습. 방문객들이 한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또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포토존이 인기를 끌었다. 문을 열면 안쪽에 작은 편의점 공간이 꾸며져 있어 팬들은 라부부를 안에 넣어 사진을 남기거나, 그 자체를 배경 삼아 촬영을 즐겼다. 내부가 미니어처로 정교하게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이 오랫동안 머무는 인기 구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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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마트 코리아의 ‘라부부의 수상한 편의점’ 팝업스토어 현장 모습.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고 있다./사진=한시은 기자 |
이외 자판기 포토존도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자판기의 숨겨진 문을 열면 내부 카메라가 작동해 안에 꾸며진 편의점 미니어처와 방문객을 함께 촬영했다. 촬영된 사진은 즉석에서 바로 인화해 제공했다.
팝마트코리아 관계자는 “라부부를 향한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과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라부부를 사랑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니 꼭 방문해 라부부의 매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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