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도 다우 급락...나스닥-반도체는 상승

뉴스 / 김완묵 기자 / 2023-10-28 04:57:59
아마존닷컴이 6.7% 급등, 테슬라가 0.3%, 엔비디아 0.1%,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2.6%, 애플 0.6%, AMD가 2.8% 상승
구글의 알파벳은 0.1%, 넷플릭스는 1.4%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가 큰 폭 하락하는 가운데도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다우 지수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아마존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급등하면서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는 상승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5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1.19%) 하락한 32,40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포인트(0.66%) 하락한 4,10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포인트(0.21%) 상승한 12,621을 기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9포인트(0.93%) 상승한 3,218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아마존닷컴이 6.7% 급등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가 0.3%, 엔비디아 0.1%,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2.6%, 애플 0.6%, AMD가 2.8%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의 알파벳은 0.1%, 넷플릭스는 1.4%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9분 현재 10년물은 전날보다 0.008%포인트(0.8bp) 하락한 4.837%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1%포인트(3.1bp) 하락한 5.008%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포인트(0.22%) 하락한 32,71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38%) 상승한 4,15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0포인트(1.36%) 상승한 12,765를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4포인트(2.02%) 급등한 3,252를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아마존닷컴이 8.6% 급등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가 2.2%, 엔비디아 1.6%, 마이크로소프트 2.4%, 메타 3.0%, 애플 1.2%, AMD가 3.6% 상승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글의 알파벳은 0.3%, 넷플릭스는 0.4%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혼조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8분 현재 10년물은 전날보다 0.017%포인트(1.7bp) 상승한 4.862%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하락한 5.037%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79포인트(0.42%) 하락한 32,646.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8포인트(0.06%) 상승한 4,139.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22포인트(0.85%) 상승한 12,595.6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기술적 조정 영역에 들어섰던 나스닥지수는 아마존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자료를 주시하고 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3.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모두 일치한다. 전월 대비 수치는 8월 기록한 0.1% 상승보다 가팔라져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전년 대비 수치는 전월의 3.8%에서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9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오르고, 전년 대비 3.4% 올라 전달과 모두 같은 수준을 보였다. 9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에 비해 0.7% 증가해 WSJ 예상치 0.5%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전달의 0.4% 증가보다도 개선됐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성장 동력인 소비가 강하게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의 9월 소비도 강한 모습을 보였음이 재확인됐다.

 

장 초반 국채 수익률은 가파른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움직임을 보였다.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가량 하락한 5.04%를, 10년물 수익률은 1bp가량 오른 4.86%를, 30년물 수익률은 3bp가량 상승한 5.01%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한 달 전보다는 더 빠르게 올랐으나 근원 인플레이션은 계속 속도를 잃어가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수요가 둔화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연준의 시각을 바꾸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그들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게 되면 결국 지출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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