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0.2%, 메타 0.7%, 코인베이스 4.1%, 넷플릭스 1.1%, ARM 4.1% 상승
다만 테슬라는 0.1%, AMD는 0.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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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한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이날도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해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상태다. 다만 반도체 지수는 최근 상승에 따른 레벨 부담에 시종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2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포인트(0.10%) 상승한 37,59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포인트(0.14%) 상승한 4,77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포인트(0.38%) 오른 15,060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4포인트(0.36%) 하락한 4,110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4%, 구글의 알파벳 3.0%, 마이크로소프트 0.6%, 아마존닷컴 0.8%, 애플 0.2%, 메타 0.7%, 코인베이스 4.1%, 넷플릭스가 1.1%, ARM이 4.1% 상승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는 0.1%, AMD는 0.8% 하락하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하락하는 가운데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현지시간 오후 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3%포인트(2.3bp) 하락한 3.89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6%포인트(3.6bp) 내린 4.40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0시 5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02%) 하락한 37,55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09%) 상승한 4,77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포인트(0.33%) 오른 15,052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38%) 하락한 4,109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3%, 구글의 알파벳 3.2%, 마이크로소프트 0.3%, 아마존닷컴 0.7%, 애플 0.2%, 메타 0.7%, 코인베이스 4.7%, 넷플릭스가 0.4%, ARM이 3.2% 상승하고 있었다. 다만 AMD는 1.2%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하락한 3.91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내린 4.403%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22포인트(0.13%) 하락한 37,510.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04%) 상승한 4,770.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65포인트(0.33%) 오른 15,052.8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4,796.56(2022년 1월 3일 종가)에 근접하면서 기술적 레벨 부담이 커지고 있다. S&P500지수는 이달에만 4.4%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24% 이상 올랐다.
다우지수도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르고,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점 부담이 커진 상태다. 다우지수는 이달에만 4.5% 오르고, 올해에는 13.3%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으며, 이달에 5.5% 상승하고, 올해에만 43.4%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에 완화적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수가 레벨을 높이면서 고점에 대한 경계론도 커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내년 지수 전망치에 대해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CNBC가 최근 집계한 월가 주식 전략가들의 내년 말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는 평균 4,881이다. 이는 현 수준에서 2.4% 높은 데 그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발언한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쏠림이 강화되자 이를 진화하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잇따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 시점이 너무 이르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투자 심리는 개선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로 전달의 101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이 예상한 104.5도 웃돌았다.
주택 지표는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동반 하락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한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8% 증가한 연율 382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8% 감소한 376만채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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